지리산 10경과 남원 8경 등 설 연휴에 비대면 방식으로 국립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소개 '집콕 영상' 35편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코로나19로 이번 설 연휴 동안 고향이나 휴양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 국립공원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각종 영상 자료를 마련했다"면서 설 연휴에 제공되는 영상 목록을 공개했다.
이번에 무료로 볼 수 있는 영상 자료는 전국 국립공원 대표 '명소 소개 영상(탐방 가이드)' 29편과 국립공원의 겨울 풍경을 소리와 함께 담은 겨울철 자연치유 소리영상(ASMR) 6편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명소 소개 영상은 지리산 천왕봉, 속리산 문장대, 설악산 만경대의 절경을 비롯해 한려해상 낙조, 다도해해상 정도리 바닷가 등 국립공원의 겨울 비경을 소개한다"면서 "겨울철 자연치유 소리영상은 국립공원 설경과 바람소리, 얼음계곡 물소리, 겨울바다 파도 소리, 모닥불 소리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영상자료는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과 유튜브에서 '국립공원 TV(www.youtube.com/user/knpspr)'로 검색한 후 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월 11일부터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교육 과정(프로그램) '까치까치 설날은 국립공원과 함께'도 제공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교육과정은 전국을 강원․수도권, 경상권, 충청권, 호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국립공원의 대표 환경교육 과정을 카카오 라이브톡,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 과정은 북한산, 계룡산, 경주, 무등산 등 국립공원사무소 4곳에서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해당 국립공원사무소에서 받는다.
※ 각 국립공원사무소 연락처: 북한산(02-940-3752), 계룡산(042-825-6137), 경주(054-778-4159), 무등산(062-230-2031)
김상기 국립공원공단 탐방관리이사는 "설 명절에 맞춘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