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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사업비 10억800만 원을 투입해 2019년 9월부터 원당지하차도 상부를 활용한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했다. 기존 노상주차장을 폐지하고 지하차도 상부의 중앙공간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한데 모아 당초 31면에서 129면으로 주차 면수를 크게 늘렸다.
 고양시는 사업비 10억800만 원을 투입해 2019년 9월부터 원당지하차도 상부를 활용한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했다. 기존 노상주차장을 폐지하고 지하차도 상부의 중앙공간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한데 모아 당초 31면에서 129면으로 주차 면수를 크게 늘렸다.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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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성사동 일원에 위치한 원당지하차도 상부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마치고 8일 오전 9시부터 시범적으로 무료 개방한다. 주차 공간이 이전보다 4배 이상 크게 늘어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원당지하차도 상부에는 고양대로 노상주차장 31면이 조성돼 있었지만, 주차 면수가 부족해 인근 원당시장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렸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차 등의 진출·입이 어려워 시민안전도 위협받는 상태였다.

이에 고양시는 사업비 10억800만 원을 투입해 2019년 9월부터 원당지하차도 상부를 활용한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했다. 기존 노상주차장을 폐지하고 지하차도 상부의 중앙공간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한데 모아 당초 31면에서 129면으로 주차 면수를 크게 늘렸다. 그 결과, 도로 양옆으로 분산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노상주차장의 주차 대수가 100여 대가량 늘어났다.

신규 주차장 개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주차장 한 곳을 새로 만든 것 같은 효과를 낳았다. 또한, 기존의 소방차 진출입 문제, 주차 차량 간 충돌문제 등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낮췄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교통체증 및 소음, 도시미관 악화 등을 우려하는 인접 주거단지 주민들의 민원이 있었지만, 주민설명회, 주민대표 간담회 등을 열어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주민들의 협조 속에 무사히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원도심이라 새로운 주차공간도 불가능했던 곳에 넓은 주차공간이 탄생했다"면서 "앞으로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의 불편함을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당지하차도 상부 공영주차장은 8일 오전 9시부터 무료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오는 3월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태그:#원당지하차도, #공영주차장,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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