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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을 찾아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을 찾아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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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최근 미인가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미인가 대안학교 및 종교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대전시는 27일 오후 허태정 대전시장 주재로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과 긴급회의를 열고, 미인가 대안학교 등에 대한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미인가 대안학교인 대전IEM 국제학교에서 지난 24일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강원도 홍천 MTS청년학교 39명, 광주 TCS에이스국제학교 37명,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109명, 경기도 용인 요셉TCS 국제학교 12명 등 330여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법적 사각지대에 있는 미인가 교육시설 또는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어 왔다.

특히, 대전시와 자치구의 긴급 조사 결과, 대전지역 내 대전IEM 국제학교와 유사한 미인가 대안학교와 종교시설은 모두 24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

이에 따라, 대전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집단감염 상황의 조속한 종료를 위해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등에 대한 관리 방안을 관계 기관과 집중 논의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현재 대전 관내에 미인가 대안학교 등이 24개소가 있고, 22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대전시는 물론 시 교육청과 대전경찰청이 협력해 촘촘한 방역관리 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과 송정애 대전경찰청장도 갑작스러운 대규모 집단감염에서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유성구 죽동 소재 대안 교육시설 등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에 나섰다.

한편, 대전시는 27일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행정조치를 고시했으며, 향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아직 확인되지 않는 미인가 시설을 찾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태그:#미인가교육시설, #코로나19, #대전시, #허태정, #IEM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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