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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사용한 폐기물을 재생 사용하며, 불가피하게 남은 폐기물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서 처리하는 '자원순환'.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생활 속에서 꼭 실천해야 할 일로 성큼 다가왔다.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교육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를 찾았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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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교육의 중심,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는 자원순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환경 교육 시설입니다. 원래는 업사이클(upcycle) 교육과 관련한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됐는데, 운영하다 보니 교육 부분의 중요성이 더 커지더라고요. 지금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교육 위주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동민(33)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팀장은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등 관련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천시가 2021년부터 자원순환 정책 대시민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추진하는데,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가 거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해 저희 센터에서는 인천시자원순환강사 양성과정도 진행했고, 지금 상황은 수도권매립지와 쓰레기 감축이 필요한 이유 같은 문제의식 교육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교육을 위해 영상과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자원순환 교재 개발과 체험 키트를 활용한 현장 교육 위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더 적극적인 교육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내부.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내부.
ⓒ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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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내부.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내부.
ⓒ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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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민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팀장.
 정동민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팀장.
ⓒ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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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upcycle)'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재활용보다 진화된 개념으로, 버려지거나 방치된 물건에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폐현수막을 이용한 자원순환 교육 키트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가 자원순환 교육에 활용하는 체험 키트는 인하대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한 벤처 기업인 'we-ro'와 협업해서 제작한 제품이다. we-ro가 만든 제품은 폐현수막을 이용한 모자이크 놀이 키트로, 아이들이 키트 안의 여러 현수막들을 이용해 다양한 모자이크 작품을 완성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처음부터 놀이 키트를 생각한 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다회용 재활용 컵홀더를 제작해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에서 주관한 지속가능발전 프로젝트 경진대회(2020 SDG Youth Hackathon)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작을 상품화할 수 없을까 고민 끝에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를 찾았죠. 그곳에서 정동민 팀장님이 교육 키트를 제안했고, 저희는 그걸 연구해서 상품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김상민 we-ro 대표.
 김상민 we-ro 대표.
ⓒ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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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현수막을 이용한 we-ro 놀이 키트.
 폐현수막을 이용한 we-ro 놀이 키트.
ⓒ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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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25) we-ro 대표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환경과 자원순환에 대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사람들을 모두 환경운동가처럼 단박에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대신 중요한 가치를 전달할 수는 있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아이들 놀이 키트로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we-ro는 재활용할 수 있는 PP현수막이 아닌, 불법 현수막에 자주 사용되는 저렴한 나일론 현수막으로 놀이 키트를 제작한다. 나일론 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려워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저희 사업이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환경운동가이자 환경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물품공유센터.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물품공유센터.
ⓒ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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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는 자원순환에 대한 환경 교육 외에도 센터 내에서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름에 걸맞게 건물 자체도 고효율 기자재, 외단열 시스템 등이 적용된 패시브 건축 요소와 태양열 발전 시스템, 지열 시스템 등이 적용된 친환경으로 지어져 건물을 이용해 신재생 에너지와 환경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 2층에 자리한 물품공유센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하지만, 부피가 커서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물품들을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준다. 각 가정의 불필요한 물건 구입을 억제해 버려지는 물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텐트, 앰프스피커, 라돈측정기, 스팀청소기 같은 캠핑용품, 행사용품, 레저용품, 공구 등 다양한 물건들을 갖추고 있다.(www.ishara.or.kr)

○ 위치 : 미추홀구 매소홀로 290번길 7
○ 시설 : 전시실, 옥상 텃밭, 물품공유센터, 에코 도서관, 업사이클 놀이터
○ 이용시간 : 월~금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 문의 : ☎ 032-212-2929 / incheoneco.or.kr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 인천' 만들기 프로젝트

인천시는 지난해 쓰레기 독립에 이어 '쓰레기 자립'을 선언하며, 친환경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친환경 자원순환 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며,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종료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진 것인데, 올해는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특별시 인천'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 인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례식장과 같이 일회용품을 자주 사용하는 곳을 대상으로 사용 자제를 유도하는 한편, 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참여해 일회용품 근절을 인천 전역으로 확신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시청을 일회용품 ZERO 공공청사로 추진해 일회용품의 청사 내 사용·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버려지는 자원 없는 청사를 위해 개별 쓰레기통을 없애고 통합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청사 주변 음식업체와 카페 등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이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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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시에서 발행하는 종합 매거진 <굿모닝인천> 2021년 1월호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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