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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권력기관 개혁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권력기관 개혁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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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6일 오후 8시 10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주도했던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6일 오후 "추미애 장관이 먼저 자진해서 사의를 표명했다"라며 "추 장관 본인이 그동안 중요한 개혁입법을 완수했고,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사료된다"라고 전했다.

추미애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숙고해서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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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라고 추 장관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 오후 5시에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에게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의결 결과를 보고하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안을 제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에 징계안을 재가했다.

한편 윤석열 총장 측은 이날 "추미애 장관의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소송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태그:#추미애,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사의 표명,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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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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