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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 한국환경회의,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2월 1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한걸음모델 원천무효를 선언한다"고 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 한국환경회의,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2월 1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한걸음모델 원천무효를 선언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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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경상남도, 하동군은 한걸음모델의 실패를 인정하고, 한걸음모델이 초래한 지역갈등에 대해 사과하라."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아래 반대대책위), 한국환경회의, 경남환경운동연합이 1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한걸음모델 원천무효를 선언한다"고 했다.

하동군은 청암, 악양, 화개 일원의 1000m 산악지대에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산악열차, 리조트형 호텔을 조성하는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부터 하동군, 경남도, 환경단체, 주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한걸음모델 상생조정기구'에서 7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고, 1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법률 개정을 하지 않기로 하고, 하동군이 주민여론수렴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하동군은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사업 백지회를 요구한 것이다. 반대대책위는 "'사회적 타협을 통한 신사업 도출'이라는 명분을 걸고 출발한 한걸음모델은 '상생조정기구를 통한 이해갈등 조정'을 시도했으나 결국에는 '합의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 한 채 참담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고 했다.

이들은 "한걸음모델 상생조정기구 회의가 진행되었던 지난 6개월은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 지역갈등의 심화만을 가져온 소모적인 과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동군의 불법적인 예산 '이용'으로 인한 공무원 징계, 연일 계속되는 찬반 현수막 경쟁은 물론 지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지역에는 찬성측 지리산산악열차유치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있다.

반대대책위는 "환경파괴와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의 역습이라는 코로나 시대에 또다시 산림을 대규모로 파괴하고 반달가슴곰을 몰아내는 시대착오적 사업을 강행하는 무모함은 곳곳에서 파열음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했다.

또 이들은 "한걸음모델은 그 시작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혼란과 갈등만을 가져왔다"며 "한걸음모델은 정부와 대기업이 주도하는 대규모 산지개발사업(산림휴양관광정책)이 얼마나 소모적이고 고통스러운 지역갈등을 초래하는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걸음모델의 추진은 기획재정부와 하동군 등 정부가 앞장서서 지역갈등을 유발, 심화시키기만 하였다"고 덧붙였다.

반대대책위는 "기재부의 한걸음모델 선정은 부적절했다. 하동군의 하동 알프스프로젝트는 무모했다. 한걸음모델 상생조정기구는 상생과 조정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걸음모델 상생조정기구는 권고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부실함을 인정하고 사과하라", "한걸음모델은 원천무효이므로 모든 사업계획을 백지화하라", "정부는 산림휴양관광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관광열차 사업으로 전락한 산악열차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 한국환경회의,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2월 1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한걸음모델 원천무효를 선언한다"고 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 한국환경회의,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2월 1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한걸음모델 원천무효를 선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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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 한국환경회의,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2월 1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한걸음모델 원천무효를 선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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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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