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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비상'이다. 20일 하루 동안 창원 8명과 진주·사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이들 가운데는 학생과 해군도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10명(경남 446~455번)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1월에만 해외 11명과 지역감염 126명을 포함해 모두 137명이라고 했다. 경남에서는 17일 9명, 18일 27명, 19일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452명이고, 이들 가운데 112명이 마산의료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진주경상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신규 451번 확진자는 진주 거주 고등학생으로, 19일까지 등교했으며, 발열 기침 증상이 있어 조퇴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오후 양성으로 나왔다.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으며, 학생 128명과 교직원 등 42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규 452번은 창원 거주자로, 지난 14일 확진된 384번의 접촉자다. 384번이 근무하는 유치원에서 접촉한 원아로,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와 그동안 자가격리 중이었다. 동거 가족 3명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453번은 창원 거주자로, 19일 확진된 435번 접촉자로 확인돼 검사가 진행됐으며, 지난 13일 창원 소재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454번도 창원 거주자로,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으로 나왔다.

454번은 사천 거주자로 지난 8일 확진된 355번의 접촉자로 그동안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8일 검사에서는 음성이었고,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날 오전 확진된 446~448번은 19일 양성으로 나온 440번의 동거 가족으로, 가족 5명 가운데 4명이 확진이고 나머지 1명은 음성이다.

446번은 해군 소속 군인으로, 역학조사 결과 지난 19일까지 출근했으며, 가족의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다. 해군부대는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447~448번은 창원 거주 가족으로, 진해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다. 이들은 지난 19일까지 등교했고, 가족이 확진되자 검사를 받았다.

최근 창원진해에서는 현재까지 2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해당 초등학교에서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449번은 19일 확진된 진해 소재 중학교 학생인 430번의 가족이다. 동거 가족은 모두 6명으로, 이들 가운데 3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3명은 음성이다.

450번 확진자는 진해 거주자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433번의 접촉자다.
  
경남 하동군보건소 앞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운영되었다.
 경남 하동군보건소 앞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운영되었다.
ⓒ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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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사천·하동 '정밀방역 지원 지역' 지정

17~19일 사이 26명의 확진자가 나온 하동군 중학교와 관련해 20일에는 추가 발생이 없다. 현재까지 접촉자 100명, 동선노출자 1016명 등 총 1116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창원시, 사천시, 하동군은 '정밀방역 지원 지역'으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집중관리의 필요성이 인정돼 정밀방역 지원지역으로 결정됐다"며 "창원시와 사천시, 하동군은 2주간 집중적으로 예방교육과 방역 감시점검 강화, 필요한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받게 된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2주간 집중적으로 발열 및 호흡기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의 폭을 확대하고 지역 내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집단 등에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위험요인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감염취약시설, 고위험시설 등에 대해서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방역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남지역 자가격리자는 2519명이다.

태그:#코로나19, #선별진료소, #창원, #사천,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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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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