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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범죄행위를 비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붉은 원) 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2020.11.16
 북한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범죄행위를 비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붉은 원) 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2020.11.16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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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1월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10월 21일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한 이후 26일 만이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로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최근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실태에 대하여 상세히 분석·평가하셨다"면서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평양의대 당 위원회의 범죄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반(反)사회주의적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회의에서는 엄중한 형태의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위원회와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묵인·조장시킨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 행위에 대하여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

다만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구체적인 범죄행위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언급도 나오지 않았다. 북한은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은 지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참석했고,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정치국 후보위원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보였다.

이 외에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간부들과 도당위원장, 사회안전상(한국의 경찰청장에 해당), 중앙검찰소장, 국가비상방역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회의를 방청했다.

태그:#김정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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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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