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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상출국여행 떠나요 대만 관광객들이 지난 19일 타이베이공항을 출발해 목적지인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않은 채 제주 상공을 선회한 뒤 대만으로 다시 회항하는 '제주 가상출국여행 얼리버드 프로모션'에 참여해 기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주 가상출국여행 떠나요 대만 관광객들이 지난 19일 타이베이공항을 출발해 목적지인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않은 채 제주 상공을 선회한 뒤 대만으로 다시 회항하는 "제주 가상출국여행 얼리버드 프로모션"에 참여해 기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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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44만 8067건, 2020년 7월 6만 1012건. 코로나19 이후 첫 휴가철이 시작된 올해 7월의 '외국인 한국 입국 건수'는 지난해 7월에 비해 95.8%나 감소했다. 단순히 숫자만 감소한 게 아니라 국적별 순위도 대폭 달라졌다. <오마이뉴스>가 한국관광공사의 통계를 분석해 그 유형을 4가지로 정리했다.

우선 아래는 2019년 7월 한국 입국 건수가 가장 많은 10개국이다. 괄호 안의 수치는 전체 건수 중 '관광 목적' 입국의 비율이다. 인구, 거리 등 요건에 따라 중국이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으며 일본,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 2019년 7월 한국 입국 건수 국적 TOP10 (괄호는 관광 목적 비중)
1. 중국 51만 9132건 (84.7%)
2. 일본 27만 4830건 (97.4%)
3. 대만 11만 3587건 (98.8%)
4. 미국 9만 7428건 (79.3%)
5. 홍콩 5만 9036건 (98.0%)
6. 베트남 5만 2521건 (75.0%)
7. 태국 3만 7278건 (80.8%)
8. 필리핀 2만 9074건 (47.4%)
9. 러시아 2만 8421건 (75.1%)
10. 인도네시아 1만 8260건 (61.8%)
 

이어 아래는 2020년 7월 한국 입국 건수가 가장 많은 10개국이다. 역시 괄호 안의 수치는 전체 건수 중 '관광 목적' 입국의 비율이이다. 지난해 4위였던 미국이 1위로 올라섰다.

▲ 2020년 7월 한국 입국 건수 국적 TOP10 (괄호는 관광 목적 비중)
1. 미국 1만 1922건 (32.1%)
2. 필리핀 1만 166건 (28.4%)
3. 중국 9738건 (2.6%)
4. 인도네시아 4089건 (32.9%)
5. 미얀마 3803건 (25.0%)
6. 인도 3694건 (34.0%)
7. 러시아 2004건 (6.6%)
8 .우크라이나 1160건 (30.3%)
9. 독일 1082건 (2.9%)
10. 베트남 1060건 (14.8%)

 
 1,725만번째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에코 프라세티오 가족 환영 사진
 2019년 역대 최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12월 26일 1725만번째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에코 프라세티오 가족의 환영 행사를 열었따.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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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①] 순위 폭락 - 일본·대만·홍콩

관광 목적 비율이 높았던 국가의 순위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대폭 하락했다. 일본, 대만, 홍콩이 대표적이다.

2019년 7월 27만 4830건이었던 일본은 2020년 7월 755건(14위)으로 급감했다. 대만은 11만 3587건(3위)에서 305건(26위)로, 홍콩은 5만 9036건(5위)에서 78건(47위)로 폭락했다. 2019년 7월 일본, 대만, 홍콩의 관광 목적 비율은 각각 97.4%, 98.8%, 98.0%로 매우 높았다.

▲ 순위 급감 국가
일본 27만 4830건 (2위) → 755건 (14위)
대만 11만 3587건 (3위) → 305건 (26위)
홍콩 5만 9036건 (5위) → 78건 (47위)
 

[유형 ②] 순위 급등 - 필리핀·인도네시아·미얀마

반대로 관광 목적 비율이 낮았던 국가의 순위는 대폭 상승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인도, 우크라이나가 대표적이다.

2019년 7월 2만 9074건으로 8위였던 필리핀은 2020년 7월 2위(1만 116건)으로 비교적 낮은 낙폭(-65.0%)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10위(1만 8260건)에서 4위(4089건)로, 미얀마는 23위(5421건)에서 5위(3803건)로, 인도는 18위(1만 432건)에서 6위(3694건)로, 우크라이나는 37위(2230건)에서 8위(1160)로 뛰어 올랐다.

2019년 7월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인도, 우크라이나의 관광 목적 비율은 각각 47.4%, 61.8%, 30.6%, 33.6%, 36.5%로 매우 낮았다.

▲ 순위 급등 국가
필리핀 8위 (2만 9075건) → 2위 (1만 166건)
인도네시아 10위 (1만 8260건) → 4위 (4089건)
미얀마 23위 (5421건) → 5위 (3803건)
인도 18위 (1만 432건) → 6위 (3694건)
우크라이나 37위 (2230건) → 8위 (1160건)


[유형 ③] 강대국 두 곳은? - 미국·중국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 확진자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를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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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4위였던 미국은 1위로, 1위였던 중국은 3위로 하락했다. 순위보다 수치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더욱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2019년 7월 중국은 51만 9132건으로 전체(144만 8067건)의 35.8%에 해당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2020년 7월엔 9738건으로 1년 전에 비해 50만 건 이상 줄었다. 2019년 7월 중국의 관광 목적 비중은 84.7%(43만 9699건)이었는데 2020년 7월 그 비중도 2.6%(258건)로 폭락했다.

미국도 8만 건 이상 수치는 줄었으나 낙폭이 비교적 크지 않아 2020년 7월 가장 많은 건수(1만 1922건)을 기록했다. 전체(6만 1012건)의 19.5%에 달한다.

▲ 미국·중국 변화
미국 4위 (9만 7428건) → 1위 (1만 1922건)
중국 1위 (51만 9132건) → 3위 (9738건)


[유형 ④] 감소율로 따지면? - 마카오·이스라엘

입국 건수가 아닌 감소율의 경우도 역시 관광 비중이 높은 곳일수록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아래는 감소율이 높은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 감소율 TOP 5
1. 마카오 -99.89% (5246건 → 6건)
2. 홍콩 -99.87% (3만 9036건 → 78건)
3. 대만 -99.73% (11만 3587건 → 305건)
4. 일본 -99.73% (27만 4830건 → 755건)
5. 이스라엘 -99.62% (1320건 → 5건)


위 5개국의 2019년 7월 관광 목적 비중은 각각 99.3%, 98.0%, 98.8%, 97.4%, 96.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시대, 예측 어려운 여행업계" 
 
 ‘세종대왕자 태실 태 봉안의식 재현행사’ 거리 퍼레이드가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거리를 지나 서울광장으로 향하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19.4.22
 2019년 4월 22일 오후 ‘세종대왕자 태실 태 봉안의식 재현행사’ 거리 퍼레이드가 서울 세종로 거리를 지나 서울광장으로 향하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19.4.22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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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면 관광 목적 비중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순위를 바꿔놓는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 이는 이른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 따라 2020년 3~6월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 13조 20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6조 1000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로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을 맡았던 중소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일이 완전히 끊겼다고 보면 된다"면서 "운영을 할 수 없어 휴업 상태다. 주변에 문 닫은 여행사도 수두룩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달 입국 건수, 국적, 연령, 목적 등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시대 여행업계의 변화에 대해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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