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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서명식 참석 가로막은 전공의들 정부 합의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물리력 행사로 인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합의서에 서약하지 못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합의 장소인 서울 퇴계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떠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협약식장 출입 저지당한 대의협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을 위해 4일 서울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향하던 중 전공의들의 반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을 위해 4일 서울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향하던 중 전공의들의 반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 기사 대체 : 4일 오후 4시 20분 ]

4일 대한의사협회(아래 의협)와 정부·여당의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합의를 두고 전공의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에 진행되기로 했던 의협과 정부 간의 합의문 일정은 전공의들의 반발로 오후 3시께서야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합의문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몰려온 전공의들의 반발로 서명식은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현장에서 전공의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서명식장 입장을 막았다. 이에 서명식 시간이 오후 1시로 늦춰졌지만, 변경된 시간에도 진행되지 못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의협 회장의 출입이 가로막힌 것.

결국 합의문 작성을 위해 시간과 장소가 모두 바뀌게 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합의문 서명을 재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일부 미뤄져 오후 3시가 넘어서야 합의문 작성이 성사됐다.

합의문 서명이 지연되면서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아래 중대본)의 브리핑 일정도 잇따라 미뤄졌다. 본래 낮 12시로 예정됐던 브리핑 일정은 오후 3시까지 연기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여당과 대한의사협회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먼저 서명식을 가졌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전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고 이후 공공의료와 관련된 법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파업에 동참한 전공의 측을 대표하는 젊은 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관련 합의 내용을 정확히 전달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박지현 젊은 의사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개인 SNS에 "자고 일어났는데 나도 모르는 보도자료가 (나왔다)"면서 "회장이 패싱당한 건지 거짓 보도자료를 뿌린 건지,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라고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젊은 의사 비대위 측은 오후 3시부터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 참여한 서연주 대한전공의협의회(아래 대전협) 부회장은 "최대집 회장에게 (우리가 위임한) 결정권한이 있다. 하지만 (의사 결정) 과정이 우리와 공유되지 않았다"면서 "저희를 배제시켰다"고 비판했다.

박지현 젊은 의사 비대위원장은 우선적으로 단체 행동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들이 마음대로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치든 말든, 우리의 행동을 억제하고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다. 우리는 정당한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라며 "부디 우리를 믿고 각자 병원 대표의 말을 믿고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사이의 합의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4일 오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입주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공의들은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협의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한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 공동취재사진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의대정원 조정 등 의료정책 관련 합의문 서명식을 무산시키기 위해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협약식 자리는 텅 비어 있고, 취재진만 대기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을 위해 4일 서울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향하던 중 전공의들의 반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대한의사협회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관련 협상 서명식을 앞둔 가운데 합의를 반대하는 전공의 등 청년들의 항의로 인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을 위해 4일 서울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향하던 중 전공의들의 반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4일 서울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을 할 예정인 가운데, 전공의들이 격렬하게 저지 시위를 벌였다. ⓒ 권우성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사이의 합의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4일 오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입주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공의들은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협의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한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 공동취재사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을 위해 4일 서울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향하던 중 전공의들의 반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을 위해 4일 서울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향하던 중 전공의들의 반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증진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과 관련한 협상에 대한 합의문 서명식'이 전공의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돌아가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사이의 합의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4일 오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입주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공의들은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협의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한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 공동취재사진
 
태그:#코로나19, #의협, #전공의, #복지부, #합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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