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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1일 오후 서울도서관 외벽에 마스크착용 의무화 안내 대형현수막이 부착 되어 있다. 현수막에는 '마스크 착용 위반으로 코로나19 확산 초래 시 구상권 청구' 내용이 적혀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1일 오후 서울도서관 외벽에 마스크착용 의무화 안내 대형현수막이 부착 되어 있다. 현수막에는 "마스크 착용 위반으로 코로나19 확산 초래 시 구상권 청구" 내용이 적혀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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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처음으로 100명대로 돌아섰다. 지난 8월 17일 이후 17일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8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사례는 7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644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발 수도권 집단감염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지만,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 대비 (187명→148명) 감소하면서 완만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부산 4명, 대구 2명, 광주 6명, 대전 4명, 울산 7명, 강원 4명, 충북 1명, 충남 7명, 전남 5명 등 각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 경북, 경남, 전북, 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에 비해 30명이 늘어나 154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신규환자 발생 후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 위·증증으로 발전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번 일요일까지는 위·증증 환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감소세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로 진단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2일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참여 결과로 폭발적인 급증 추세는 억제되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2.5단계 실시에 따른 효과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는 되어야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말까지는 추세를 살펴보고 거리두기 효과에 대해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하향세가 유지되면 효과가 있는 것이지만, 다시 급증할 위험도 없지 않다"라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관해서 이 교수는 "다음주에 100명 이하로 떨어지면 2단계, 그렇게 1~2주 지나면 1단계를 생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태그:#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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