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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은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북전단을 금지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는 모습.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은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북전단을 금지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는 모습.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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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의 문제점을 지적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서울 강남갑)이 이번에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불참한 것을 비판했다.

태 의원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중국·북한 눈치만 보다 망가지는 우리 안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괌에서 개최된 한·미·일 국방부 장관 회의에 한국만 불참한 것을 두고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불참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전날(8월 31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미일 국방 장관회담에 대해 외교부 장관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지, 본래 회담은 우리가 제안했다고 들었는데, 왜 우리는 빠졌는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태영호 의원의 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언론을 통해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들었고 지금까지 내부보고는 없었다. 우리가 불참한 이유를 한미 양측의 시간 조율이 어려워서라고 답했다"라면서 "또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미 양국간 국방 당국은 다양한 레벨에서 매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 동문서답식의 애매모호한 답변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과연 강경화 장관의 답변은 사실일까. 그리고 우리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한미 양측의 시간 조율이 어려워서였을까. 우리 국방장관에게 있어서 우리의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보다 더 긴급한 사안이 무엇이었을까?라는 합의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방한과 관련해 중국 눈치를 살피느라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고, 국방 장관 회담에서 분명 대북제재를 논의할 것이 뻔하므로 북한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불참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태 의원은 "우리가 당사자인 북한문제·동북아 문제를 미일 국방장관이 논의하는데 우리 국방장관이 빠진다면 5000만을 책임져야 하는 우리 국방이 갈 길이 어디인지 정부에 진지하게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태영호, #미래통합당,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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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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