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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한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업소에서 임시 휴업을 알리고 있다.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한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업소에서 임시 휴업을 알리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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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서울발 접촉' 등으로 코로나19 환자가 6명 더 늘었다.

부산시는 27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274번~279번 환자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대부분 타지역에서 감염이 된 사례다.

시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274번~277번 환자는 남매 관계로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가족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이 전파됐다.

278번 환자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사상구 마을공동체와 관련이 있다. 279번 환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로 자발적 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화문 집회의 경우 확보한 명단 1324명 중 1191명이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남은 133명은 여전히 연락 불능 상태다. 집회 참가로 인한 현재까지 확진 판정은 7명이다.

소규모 집단 발병이 확인된 부산진구 가야스파밸리 등 목욕탕에서는 92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유입되는 감염전파 사례가 늘어나자 진단검사, 접촉자 관리 등 보건당국의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안병선 건강정책 과장은 "다른 지역 확진자들의 부산 동선에서 주로 이용한 곳이 음식점과 주점 등이었다"며 "접촉자가 많아져 방역 실무자들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특정 장소나 고위험시설 등에서 방역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겠지만, 이제는 모든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그:#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가족모임, #성북구, #광화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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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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