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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자는 홍보현수막.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자는 홍보현수막.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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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22일 '대구시 방역대책 전략자문위원'들과 실·국장 긴급회의, 구·군 부단체장 회의를 잇따라 열고 앞으로 한 주간이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대구시도 집합·모임·행사의 경우와 다중이용시설 중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자체 권고안보다 강화된 모임 중지와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종교시설의 경우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정부의 안보다 강화된 정규예배와 법회만 허용하고 그 외 모든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도록 하고 정규예배 및 법회는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23일부터 29일까지 1주간 강도 높게 시행하고 한 주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 연장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23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2일 ‘대구시 방역대책 전략자문위원’들과 실·국장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정부안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2일 ‘대구시 방역대책 전략자문위원’들과 실·국장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정부안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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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정부의 결정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과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고위험시설 12종 집합금지 등 조치를 취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도내 개신교회 3044곳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예배·미사·집회·행사 등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했다.

경북도는 23개 시·군 자체 점검반을 구성하고 비대면 전환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회복지 이용시설 운영 중단 여부는 시·군별로 코로나19 위험도를 고려해 시장·군수가 재량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사회복지 이용시설은 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보호전문기관, 지역아동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마을 돌봄터 등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기간 중 종교활동 비대면 전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는 이날까지 발생한 25명의 확진자 중 서울 사랑제일교회 또는 광화문 집회 참가 관련 등 수도권 관련자가 23명이고 경북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13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5명 등 18명이 수도권 관련이다.

태그:#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대면 종교활동, #지역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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