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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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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관계자가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 기자회견을 마치고 항의서를 경찰에게 전달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관계자가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 기자회견을 마치고 항의서를 경찰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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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자 경찰이 방역복을 입고 발열체크와 손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자 경찰이 방역복을 입고 발열체크와 손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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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교회가 7만 개인데 모두 문을 닫으라는 거냐?" 

'진실역사교육연구회'라는 단체의 대표인 홍영태 목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기를 띤 채 한 말이다. 

홍 목사는 "나라를 위해 기도한 교회가 무슨 잘못이냐"면서 "문재인 정부가 방역과 정책을 잘못해서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한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질 때 문재인 정부는 왜 막지 않았나. 자기들이 잘못한 거 반성 안 하고 교회에 환자가 생겼다고 무조건 교회 탓만 한다. 역사적으로 교회를 핍박하는 나라는 잘 되는 나라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홍 목사가 대표로 있는 진실역사교육연구회를 비롯해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한국교회수호결사대, 한국교회연합 등 보수성향의 단체들이 모여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정치차원의 위기를 덮기 위해 또다시 한국교회를 '마녀사냥'해 희생양 삼으려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하야하고 정세균 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즉각 해임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예방수칙을 지켜온 대다수 교회를 탄압하고 대면예배까지 중단시킨 건 예배를 생명처럼 여기는 한국교회를 적으로 돌리겠다는 위험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예배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적 호흡"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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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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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스스로를 '한국교회연합 공동회장'이라고 밝힌 A목사는 "정부가 서울과 경기도 지역 교회에 대해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명령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면서 "예배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적 호흡이요, 생명의 양식을 공급받는 토로다. 교회에서 예배를 금지하는 것은 산소호흡기를 떼라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도 부지기수"라면서 "대면예배를 금지하는 것은 공권력을 남용하는 것으로 식당 한 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전국에 식당을 문 닫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밝혔다.

19일, 한국기독교연합(아래 한교연)은 대표회장인 권태정 목사는 단체 소속 회원들에게 '한교연 긴급공지사항'이라는 제목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한교연에 소속된 교단과 단체는 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교회의 예배금지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모든 교회는 정부 방역 지침대로 철저히 방역에 힘써야 할 것이며, 우리는 생명과 같은 예배를 멈추어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한교연은 기독교 연합기관 중에서도 보수 색채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집단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가 된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소속된 단체는 아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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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가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 기자회견을 하는동안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가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 기자회견을 하는동안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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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관계자가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 기자회견을 마치고 항의서를 경찰에게 전달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관계자가 한국교회 탄압 중단과 예배 허용, 외국인 유입 중단 기자회견을 마치고 항의서를 경찰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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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는 18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난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적인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됩니다. 교계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경찰은 강화된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청와대 인근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는 기자들과 참가자들의 동선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동시에 일부 경찰에게 방호복을 입혀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체온측정과 소독을 하게끔 했다.

태그:#청와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한국교회연합,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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