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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언론인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언론인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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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장점을 '국무총리 때 국가적 재난인 산불, 지진, 태풍 및 조류독감에 안정적으로 대처했고, 4개월 동안 코로나19와 코로나 이후 문제에 잘 대처한 경험'으로 꼽았다. 

이 후보는 28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왜 이낙연이 당대표가 돼야 하나. 어떤 점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엔 부산을 찾은 바 있다(관련 기사: 부산 온 이낙연, 가덕신공항 '지지' 보궐선거는 '나중에').

이낙연 후보 "균형발전에 그린뉴딜 접목해야"

이낙연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하며, 따로 기자회견문 없이 모두발언에 이어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울산은 2012년 대선 때 제가 자원해서 대선유세에 지원한 한 곳"이라면서 "올 때마다 앞서가는 도시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울산 현안을 묻자 이 후보는 "대표적 주력산업인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을 울산이 이끌면서 한국 제조업 융성기를 이끌었지만, 이는 환경친화적이지 못하고 최근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면서 "그 대안으로 울산이 선택한 것은 태화강, 수소, 부유식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은 수소 생산부터 가공·활용까지 하고 있고, 부유식 해상풍력도 추진하는데 이는 울산다운 도전"이라면서 "수소 산업은 그린 뉴딜의 전형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균형발전에 그린뉴딜을 접목해야 한다"면서 "그린뉴딜 사업선정과 예산투입은 지방발전을 고려해야 하며, 지방거점을 정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총리 시절 울산시민 물문제와 반구대 암각화 보전을 함께 통합 관리하기 위한 지자체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이는 지자체간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큰 방향에서 합의했던 것"이라고 상기했다.

이에 기자들이 "이 문제가 이번 한국판 그린뉴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질문하자 "해결 방향에 대한 큰 그림에는 변경이 없다. 조정할 문제는 미세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 낙동강 물 문제를 한국판 그린 뉴딜 사업에 포함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송철호 울산시장도 이를 공개제안 해 달라고 했다"면서 "당정간 예산 실무협의에서 그린뉴딜 사업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 실무협의가 되면 대통령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자간담회 뒤 이번 폭우로 물에 잠겨 있는 국보 285호 울주군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했다. 이어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실증화센터를 방문해 울산의 수소산업 현황을 둘러 봤다.

태그:#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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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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