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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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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맑은 날씨였지만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기리려고 서울시청광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11일 오전 10시 50분 <오마이뉴스>와 만난 이옥화(62)씨는 "아침 일찍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출발해 이곳에서 9시 15분부터 조문하려고 기다렸다"며 울먹이듯 말했다. 

그는 "평소 시장님을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했다"며 "(성추행 관련 의혹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고 홀로 외롭게 가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서울시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어 이씨는 "서울시민이라면 모두 조문을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집안 식구들도 곧 이곳에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슬픈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 숨진 채 발견된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지만, 일반 시민들은 이날부터 시청광장 시민분향소를 이용해 조문할 수 있다. 공식 조문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오는 12일과 13일에는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다.

이날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시청광장은 60여 명의 조문객들로 북적였다. 더운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모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서울시 쪽 발열 체크에 성실하게 임했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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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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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 취재에 고성 나와... '기관장' 반대 청원도 37만 돌파

오전 11시쯤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이면서 한 보수언론사에서 영상 촬영을 시도했고, 이에 일부 시민들은 고성을 내기도 했다. 촬영이 중단되자 장내는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묵묵히 차례를 기다리던 김아무개(75)씨는 "30분 정도 기다렸다"며 "시장님이 그동안 잘해오셨다고 생각한다, 조문을 오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남구에서 온 이아무개(51)씨는 "(박 시장은) 위로를 받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며 "당연히 조문을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의혹으로 돌아가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라며 "이제는 편하게 쉬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씨의 곁에서 이를 듣고 있던 한 시민은 휴지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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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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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을 마친 시민들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지난 1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에는 이날 낮 12시 기준 37만9749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못한 채 종결됐다"며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11일 오전부터 서울시청앞에서 운영되어 시민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시민들이 수백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을 한바퀴 돌아 시청옆 골목까지 밀려서 1시간 가량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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