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월 26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우곡교 부근(우안)에서 발생한 녹조.
 6월 26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우곡교 부근(우안)에서 발생한 녹조.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관련사진보기

  
6월 26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우곡교 부근(좌안)에서 발생한 녹조.
 6월 26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우곡교 부근(좌안)에서 발생한 녹조.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관련사진보기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26일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대구달성 우곡교 부근 낙동강에서 녹조가 발생한 것이다.

올해 이곳 녹조는 예년에 비해 늦은 편이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최근 비가 자주 내린 영향으로 올해 녹조 발생이 예년에 비해 늦은 편이다"고 했다.

녹조는 대개 물 흐름이 정체되거나 수온이 올라가고, 오염물질이 흘러 들어 생겨난다. 환경단체는 낙동강에 4대강사업으로 보(8개)가 생겨나면서 물 흐름이 느려져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합천창녕보의 수문은 닫혀 있다. 환경단체는 녹조를 없애기 위해서는 보 수문 개방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8일, 낙동강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에 대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는 2주간 측정에서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관심-경계-조류대발생으로 발령하고 있다.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은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가장 하류에 있는 창녕함안보의 하류에 있고, 합천창녕보는 창녕함안보의 상류에 해당한다.

아직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 구간에 대해서는 조류경보를 발령하지 않고 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3일 영남권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낸 성명을 통해 "말뿐인 행정의 녹조선제대응, 부산경남 주민의 식수가 불안하다. 정부는 당장 낙동강 수문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18년 8월 부산시민들이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 구간에 유해남조류가 대량 발생하여 부산시민들의 정수시설이 가동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부산시가 취수중단 위기를 맞았던 경험이 있다"고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 8개 보 중 낙단보를 제외한 7개 보상류 구간에 유해남조류가 발생한 상태이다"며 "이에 반해서 금강과 영산강은 유해남조류가 '0' 상태이다. 이는 과거와 현재 수문을 개방한 효과로 판단된다"고 했다.

태그:#낙동강, #합천창녕보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