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8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들녘에서 북한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18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들녘에서 북한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8일 북한군 총참모부가 예고한 '4대 군사행동'과 관련한 직접적인 활동에 대해 현재까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육군 대령)은 이날 "북한 총참모부 관련된 활동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직접적인 활동이나 그런 것을 추가로 설명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충분히 감시할 수 있을 만큼의 대비태세를 하고 있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군의 합참에 해당하는 북한군 총참모부는 전날(1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 금강산 관광지구·개성공업지구 연대급 부대·화력구분대 배치 ▲ 비무장지대(DMZ) 민경초소(감시초소) 재진출 ▲ 최전방지역 1호 전투근무체계 격상 ▲대남삐라(전단) 살포 보장 등 네 가지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려항공 항적 포착...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김 실장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용한 적이 있는 고려항공 An-148 기종이 평양에서 함흥으로 향하는 항적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선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 탑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군사정보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된다"고 답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전날 "오전 10시 12분 고려항공 항공기 1대가 평양 방면에서 출발해 함남 요덕군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행경로가 함남 방향인 것으로 미뤄볼 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이 건조되는 함남 신포조선소로 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 등 공조 강화 필요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 대해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날 북한군 총참모부 발표 이후 "북한이 실제 군사적 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 당국은 경계태세인 '진돗개'나 '데프콘'을 격상하진 않았지만 비무장지대와 서해 북방한계선 등 접경지역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북한군 총참모부, #4대 군사행동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