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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대 교직원 노조와 한세대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학교 정상화 촉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한세대 교직원 노조와 한세대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학교 정상화 촉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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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학교 노동조합과 안양·군포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세대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학교 정상화 촉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아래 공동 대책위)'가 26일 오전 군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퇴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 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지 않고 총장의 셋째 아들을 학교 이사로 영입해 족벌 세습 경영을 시도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세대 노조원과 공동 대책위 회원 30여 명이 함께 했다. 공동대책위는 군포 YMCA, 안양군포의왕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수노조 한세대지부 등 13개 단체로 이루어졌다.

유영재 교수노조 한세대 지회장은 "20년 장기 집권 김성혜 총장의 불통이 사상 초유의 파업 사태를 불러왔다"며 '총장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유 교수는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총장은 단 한 번도 출근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셋째 아들을 이사로 영입해 이젠 족벌세습 경영을 하려해서 노사 갈등을 증폭 시켰다"며 '조승제 이사 퇴진'도 요구했다.

공동 대책위 등에 따르면 한세대 교직원 노동조합은 성실 교섭, 임금 인상 등을 학교 측에 요구하며 72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협상 기미는 보이지 않고 갈등만 커지는 상황이다.

이달 초 교섭이 재개돼 학교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한때 높았다. 그러나 학교 측과 법인 이사회가 노동조합과 노조 임원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교섭은 단 한차례 만에 중단됐다.

보직 교수 등으로 구성된 학교 측 교섭위원들이 법인 이사회에 소송 취하 등을 요청했지만, 이사회가 이를 거절했고, 이에 보직 교수들이 교섭 진행 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황병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장은 "교섭을 재개하는 척 하면서 소송을 준비한 것"이라며 "너무 당황스러웠다,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황 지부장은 "학교 측 교섭위원들도 이사회 등에 뒤통수를 맞은 셈이라 당황스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 관계자 "나름 최선을 다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가 군포시청에서 집회를 하는 모습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가 군포시청에서 집회를 하는 모습
ⓒ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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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 요구가 담긴 손팻말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 요구가 담긴 손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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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노사는 지난해 16차례 교섭을 거쳐 최종 임금 협상안을 이끌어 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학교 측은 한 노무법인 대표를 협상 대표로 해서, 노조와 임단협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황 지부장은 지난 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노무사를 협상단 대표로 내세우고 총장과 법인 모두 뒤로 빠져 있었다"며 "사례를 찾기 힘든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후 노사는 6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서로간의 이견을 한 치도 좁히지 못했다. 

이렇듯 협상이 계속 결렬되자 노동자들은 지난 3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의 구체적 요구 사항은 임금인상과 호봉제로 전환 등이다.

학교 측은 노조에 오는 27일 교섭을 재개하자는 제안을 한 상태다. 황 지부장은 "앞에서는 교섭하자고 하고, 뒤에서는 소송을 하는 것을 보면 진정성이 의심되기는 하지만,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자는 게 노조의 원칙이라, 교섭에는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는 노조 주장을 대해 학교 측 관계자는 26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외부 교섭위원인 노무사를 빼 달라고 해서 실제로 교섭위원에서 제외 했고, 나름 교섭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총장님이 건강이 안 좋아 출근을 못하지만 결재는 하고 있다. 이사로 있는 아드님한테 노조 문제와 관련한 자문을 구하다 보니 (불통, 세습경영이라는)오해를 불러 온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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