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황금연휴 기간이자 주말인 2일과 휴일인 3일 울릉도와 강원도 주요 관광지는 모처럼 관광객으로 붐볐다.
섬의 관문으로 꼽는 울릉읍의 일출전망대와 역사문화의 중심지 서면의 학포마을, 한국의 10대 비경의 하나인 대풍감 향나무자생지 등 주요 관광지 등은 육지에서 들어온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여객선은 포항 출발 3회, 후포 출발1회, 묵호 출발 2회, 1일 총 5회. 약 2천 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2천 명 정도가 돌아가는 등 하루 약 4천 명 이상의 관광객이 현지에 체류해 관광을 즐겼다.
동해시 묵호를 출발해서 울릉도를 오고가는 연안 여객선 씨스타 1호는 중단 5개월 만에 황금연휴 시즌 운항을 재개해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묵호에서 울릉도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이다. 코로나19와 관련 일부 완화 발표는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여객선 입출항시 관련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안전을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또한 주요관광지 주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해달라는 알리고 있다.
현지에 거주하는 김상기(55)씨는 "울릉도에서는 도심이자 근대문화유산인 이영관가옥이 있는 울릉도의 명동, 로데오거리로 불리는 도동골목길, 민박과 숙소와 식당 상가 등도 여행가방을 든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치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6일까지 15도에서 낮 기온 18도로 관광객이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