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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사업 부산추진위’는 9일 부산 서면 ‘오월걸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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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사업 부산추진위’는 9일 부산 서면 ‘오월걸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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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 학살의 책임자를 밝혀내고 처벌하라.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을 단죄하라."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사업 부산추진위'(아래 5‧18부산추진위)는 9일 부산 서면 '오월걸상' 앞에서 이같이 외쳤다.

'오월걸상'은 황보영국 열사를 기리는 조형물이다. '부산 청년'이었던 황보영국 열사는 1987년 5월 17일, '독재 타도', '광주학살 책임지고 전두환은 물러가라', '호헌 책동 저지하고 민주 헌법 쟁취하자'는 구호를 외치면서 분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종세 부울경 5‧18민주유공자회 회장, 김종기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이준호 노동예술지원센터'흥' 대표가 발언을 했다.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사업 부산추진위원회 청년기획단'은 '5‧18민중항쟁 진상 규명'과 '학살 책임자 처벌', '진실 왜곡·폄훼세력 단죄'를 요구했다.

5‧18부산추진위는 부산지역 1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었고, 5‧18민중항쟁 40주년 부산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5‧18부산추진위는 "기억하라 오월정신! 꽃피어라 대동세상!"이라는 구호로, "오월 광주의 아픔이 광주만의 것이 아니라 부산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들은 "함께 기억하는 오월정신, 우리가 꽃피울 대동세상"이란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33년이 지난 오늘, 황보영국 열사가 분신했던 바로 이곳에, 그를 기리기 위해 설치한 '오월걸상' 앞에 부산의 청년들이 모였다"고 했다.

이어 "우리 부산의 청년들은 황보영국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오월의 진실을 알리고 나아가 오월 광주의 공동체가 보여준 대동세상을 꽃피우고자 '청년기획단'으로서 함께 첫발을 내디딘다"고 덧붙였다.

청년기획단은 "우리 부산의 청년들은 오월 광주의 정신을 계승하여 실천해나갈 당사자로서 한자리에 모였다. 군부독재를 타도하고 민주주의 세상을 꿈꾼 이들의, 모두가 평등한 대동세상을 꿈꾼 이들의, 5‧18민중항쟁의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자들의 마땅한 처벌을 꿈꾼 이들의 모든 뜻을 이어받아 오월정신을 함께 기억하고, 대동세상을 꽃피우고자 한다"고 했다.

청년기획단은 부울경5‧18민주유공자회,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부산본부, 부산민중연대,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지역대학민주동문회연석회의,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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