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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축이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 도중 목을 축이고 있다.
▲ 목 축이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 도중 목을 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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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를 맡은 사람들이 자화자찬할 하등의 이유도 없고 또 그럴 때도 아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일성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문재인 정부 비판이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 사태에 이만큼 대처해가고 있는 것은 지난 70년간 우리가 같이 쌓아온 국가의 역량 덕"이라는 주장이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28일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라고 주장한 것과 맥이 닿아 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어 "저는 1977년 우리나라에 도입된 의료보험 제도를 만든 당사자로서, 또 지난 1989년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앉아 보험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한 사람으로서 이번 보건 위기를 보는 감회가 특별하다"라고 스스로 추켜세웠다.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이다.

"민주당, 이미 심판 예감하고 떨고 있다"
  
미래통합당으로 온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 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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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잘한 것이 하나도 없고 나라를 경영할 능력도 없다는 걸 스스로 드러낸 정권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거(심판) 못하면 이 나라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 총선은 나라를 살리는 길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출구"라고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는 1950년대 야당의 선거구호가 딱 맞다"라며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여당의 무능과 부도덕함은 이미 국민 마음 속에서 심판이 끝났다"라며 "저들(더불어민주당)은 심판을 예감하고 떨고 있다. 투표만 하시면 된다"라고 '반(反)문재인'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시중에서는 이미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다'란 말을 한다"라며 "무슨 대책이라고 계속 발표하는데 혜택을 봤다는 사람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제 마스크 공장 그만 돌아다니고 신용보증재단 지점에 가서 대출받으러 왔다가 대출은커녕 상담 예약도 못 하고 돌아가는 자영업자들을 만나보기 바란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대신 그는 "먼저 소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의 임금을 직접·즉시·지속적으로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보전해주는 데 맞춰야 한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신속하게 올해 예산의 20% 정도 규모를 항목 변경해서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해 우선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지원 ▲ 고위공무원들의 '코로나19 긴급지원 대출' 현장 점검 ▲ 신용보증기금 확대 등을 통한 은행의 회사채 인수 ▲ 시중 부동자금을 국채로 흡수해 '비상경제 대책 예비재원' 확보 등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 탄생에 일조해 국민께 미안"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 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 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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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대통령과 지금 대통령이 탄생하는 데 일조한 사람으로서 저는 국민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그런 탓에 문재인 정부 심판에 앞장서달라는 통합당의 요청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라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 송구한 마음 때문에 제 인생의 마지막 노력으로 나라가 가는 방향을 반드시 되돌려 놓아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라며 "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이뤄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의석 과반 정당을 만들어서 6월 개원국회 개시 1개월 내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을 완결해 제시하겠다"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 위원장은 총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번 공천에서 수도권 지역 일부 후보의 인지도가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남은 선거기간 동안에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라며 "과거와 달리 매체가 많이 발달해 있는 상황이기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수도권 등에서 지지율이 밀리는 데 대해서도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열세다, 박빙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선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라며 "2016년 민주당 선거할 때도 선거를 하는 사람들까지 나를 보고 하는 소리가 '하도 어려워서 80석도 안 된다'는 게 공통적이었는데 결과는 전혀 엉뚱하게 나타나지 않았느냐"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선거 승리를 전제하지 않으면 선거를 끌고 갈 수 없다.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미래통합당으로 온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진복 선대위 총괄본부장의 안내를 받으며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미래통합당으로 온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진복 선대위 총괄본부장의 안내를 받으며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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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되는 데 기여했다. 문재인 정권 탄생에 일조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솔직히 최근에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며 "국민들이 그동안 얼마나 문재인 정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당신이 책임이 있다는 걸 느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걸 그대로 수용하겠다"라는 이야기였다.

한편, 정부가 중위소득 이하의 약 1000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10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 두고도 그는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소득이 지속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단할 수 없다"라며 "지속적으로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라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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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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