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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를 위한 회의에 WHO의 임상팀·코비드19 자문위원인 윌리엄 피셔와 토머스 플래쳐가 참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내 의료진이 주도하며,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역학적, 면역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오른쪽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 회의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를 위한 회의에 WHO의 임상팀·코비드19 자문위원인 윌리엄 피셔와 토머스 플래쳐가 참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내 의료진이 주도하며,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역학적, 면역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오른쪽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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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의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거듭 치켜세웠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각)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은 한 달 전 코로나19 지역 감염에 직면했으나 항복하지 않았다"라며 "시민과 지역사회를 대응에 참여시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혁신적인 검사 전략을 개발하고 실험 역량을 확대했으며, 마스크를 배급했다"라며 "또한 확진자의 접촉 사례를 철저하게 추적하고 검사하며, 의심 환자를 병원이나 가정이 아닌 지정된 시설에 격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몇 주째 감소하고 있다"라며 "WHO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 배운 교훈(lessons)을 지역 감염을 겪는 다른 나라의 현지 사정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며 "많은 나라가 이번 사태를 겪으며 압박감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희망이 있고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포츠 행사, 콘서트 및 대규모 집회를 취소하며 물리적인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고 보건 시스템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인류가 연대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전염병을 억제하고 통제하려면 격리하고, 검사하고, 치료하고, 추적해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전염 사슬은 낮은 수준에서 계속될 수 있고 물리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으면 다시 확산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WHO는 모든 의심 환자를 격리하고, 검사하고, 치료하고, 접촉자를 추적하는 것이 모든 나라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근간이라고 계속해서 권고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광범위한 지역 감염을 막는 최선의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나라가 이처럼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면 코로나19의 백신 및 치료법을 개발할 시간을 벌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유전자 염기 서열이 공유된 지 60일 만에 첫 백신 실험이 시작됐고, 이는 놀라운 성과"라며 "WHO와 파트너들은 많은 나라의 아직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서로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는 인류에 전례 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인류가 공동의 적에 맞서 연대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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