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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경산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경산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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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관계부처에서는 (일본)비자면제 정지, 특별입국절차와 같이 곧 시행되는 조치들이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며 실시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7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본부 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 측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우리의 상응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 정부는 오는 9일 0시부터 일본의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 2주간 격리 조치키로 했다. 일본인이 90일 이내의 단기 체류 시 무비자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제도가 중단되는 것이다. 또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 일본 정부가 지난 5일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한 대응조치이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는 개별국가 차원의 문제가 아닌 이제 인류 모두의 위기로, 내부적 연대 못지 않게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오랜 이웃인 일본 정부는 차단과 외면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과학적이지도 슬기롭지도 못하다"면서 "우리의 검사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치사율은 주요국 중 가장 낮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또 "하루 만명이 넘는 대규모 검사와 검사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는 세계가 코로나19의 특성과 정확한 치사율을 파악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과연 우리만큼 투명하고 적극적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무릅쓰고 헌신하고 계시는 공무원과 일선의 이장, 통장, 반장님들, 그리고 의료진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각계각층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태그:#정세균, #국무총리, #일본,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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