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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
 김정호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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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김해을'에 김정호를 공천하라."

더불어민주당 김해을지역위원회 당원들은 3일 김해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15 국회의원선거에 김정호 의원을 공천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김해을'을 전략지로 선정했다. 김정호 의원을 공천 배제(컷오프)하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김해을지역위원회 당원들은 "우리는 그동안 김정호와 함께 21대 총선 필승을 다져왔다"며 "갑작스런 후보 교체의 움직임은 김해선거뿐만 아니라 경남선거를 망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중앙당은 정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동의없이, 김해을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려 하고 있다. 사기충천했던 김해을 지역에 찬물을 끼얹어 당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했다.

또 당원들은 "김해을 지역은 낙동강벨트의 중심이자 요충지이며, 부울경 지역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의 교두보이다. 이는 당원들이 피땀으로 이뤄낸 것이다"고 했다.

이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깃든 김해를 지키기 위한 당원들의 노력으로 20대 총선은 김경수, 김정호를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켰다. 우리 김해을이 영남권 타지역보다 정당지지율이 높은 것은 우리 당원들의 그동안 노력의 산물이다. 우리가 김정호다"고 덧붙였다.

당원들은 "중앙당은 김해을 당원들이 쌓아올린 공든 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지역당원들의 의견을 배제한 체 누구보다 경쟁력 있는 현역의원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 중앙당은 진정 김해을의 승리를 바란다면, 대안없는 전략지역 지정을 철회하고, 김정호를 공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원들은 "중앙당은 김해을 지역의 전략지역 지정을 즉시 철회하라",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지역에 김정호를 즉각 공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김해을 홍보소통위원회는 지난 1일 "김해을 현역 의원의 공천배제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태그:#김정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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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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