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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결과 발표하는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문병호 전 의원, 송파을에 배현진 전 MBC 앵커를 각각 단수추천했다고 밝히고 있다.
▲ 공천 결과 발표하는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문병호 전 의원, 송파을에 배현진 전 MBC 앵커를 각각 단수추천했다고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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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후보 추가 공모까지 진행했던 서울 송파을에 결국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단수 추천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경남 양산을에 대해서는 발표를 미뤘다. 양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준비하던 나동연 전 양산시장은 공관위 측의 요청을 받고 이날 추가 공천 신청에 응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늦은 오후 기자들 앞에 나서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서울 지역구 후보자를 추가 발표했다.

▲ 서울 은평을(허용석 전 관세청장) ▲ 서울 서초갑(윤희숙 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2곳은 우선추천 지역이 됐다. 단수추천 지역으로는 ▲ 서울 영등포갑(문병호 전 국회의원) ▲ 서울 송파을(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 서울 강동갑(이수희 변호사) ▲ 서울 강동을(이재영 전 국회의원) 등이 선정됐다.

▲ 서울 마포을(김성동 전 국회의원·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 ▲ 서울 강서병(김철근 정치평론가·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 등은 경선을 치르기로 정해졌다.

추가 공모까지 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배현진'
  
'해피 핑크' 하트 단 배현진  자유한국당 배현진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17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이 통합한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배 위원장은 이날 미래통합당의 색인 '해피 핑크' 하트를 어깨에 달고 와 눈길을 끌었다.
▲ "해피 핑크" 하트 단 배현진  자유한국당 배현진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17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이 통합한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배 위원장은 이날 미래통합당의 색인 "해피 핑크" 하트를 어깨에 달고 와 눈길을 끌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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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의 송파을 지역이 후보자 추가 공모에 들어가면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쪽 지분을 챙겨주려 한다' '홍준표에 대한 견제다' 등의 해석이 나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당 공관위가 갈등을 겪는 가운데, 공관위가 대표적 '친홍'으로 꼽히는 배현진을 압박했다는 것. 송파을 지역에서는 공관위의 결정에 전직 시·구의원들이 반발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관련 기사: 양산을 추가 공모 낸 통합당... 사실상 홍준표 컷 오프?)

그러나 이날 김형오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와 같은 해석들에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여러 가지 다각도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배현진 후보가 더 적절한 곳으로 가는 게 낫다는 내부의 판단이 있었다"라며 "적절한 곳"으로 보낼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현진 후보가 본래대로 자기가 2년 동안 고생하면서 일군 곳에서 (선거를) 하는 것이 훨씬 경쟁력이 있겠다, 지층을 더 높이 쌓아서 승리하겠다고 판단했다"라며 "심도있는 논의 끝에, 여기가 배현진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부연했다.

"공관위 통해" 먼저 연락받은 나동연
  
통합당 공관위 면접 마친 나동연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 면접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통합당 공관위 면접을 마친 나동연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 면접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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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위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경남 양산을에 대해서 "2~3일 후에 말씀드리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늦어지고 있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 공천 발표에 대해 묻자 "순서대로 하겠다"라며 "이번주 안에는 다 끝내려고 한다, 우리가 최대한 빨리 서두르려고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당초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출마를 원했으나, 당 공관위의 서울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당 공관위에서는 홍 전 대표를 '컷 오프(공천배제)'시키고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후보로 낙점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실제로 당 공관위는 2일 오전, 경남 양산을만을 대상으로 후보자 추가 신청을 공모했다. 애초 양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준비하던 나 전 양산시장도 이날 공천을 신청하고 면접까지 보기 위해 올라왔다. 홍 전 대표를 사실상 컷 오프 시키기 위한 당의 제안에 나 전 시장이 따른 셈이다.

나 전 시장은 당에서 "공관위를 통해" 먼저 요청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날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래도 후보군을 좀 더 넓게 할 이유가 있다는 메시지가 왔다"라며 "제가 들어가게 되면, 좀 더 시민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1일) (공천 신청)하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고, 어제부터 공천 신청서를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공고가 나기 하루 전에 미리 언질을 받았던 셈. 나 전 시장은 앞서 1·2차 공모 신청에 접수하지 않았을 때도, 당 관계자로부터 '왜 신청을 하지 않았는지'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기자들 앞에서 "(양산시장 재보궐선거는) 고려가 아니다"라며 "제가 다른 사람보다 당성이 강하다. 누구보다 당에 수혜를 많이 받아서, 당명에 따라 폭탄이라도 짊어지고 가겠다"라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나 전 시장 측이 <오마이뉴스>에 밝힌 내용과는 다른 설명이다. (관련 기사: 통합당, "공천신청도 안한 사람" 홍준표 대타로 검토... 왜?)

민경욱 재심 요청에 선 그은 김형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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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 연수을에서 컷 오프된 민경욱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재심청구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선가능성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당내 경선을 간곡히 요청 드렸다"라며 "민현주 전 의원이 원외인 점을 고려해 기꺼이 50%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분명히 제시했다"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승복할 것"이며 "향후 당의 총선 승리와 보수우파의 재건을 위해 처절하게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형오 위원장은 "가산점 규정은 다 정해져 있다"라며 "누가 50점을 주라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식적으로 문제제기가 오면 검토는 하겠다"라면서도 "우리 룰을 벗어나는, 균형을 벗어나는 것(결정)은 없다"면서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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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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