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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다.
 2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다.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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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단행하면서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을 태운 전세기가 24일(현지 시각) 오후 한국으로 출발했다.

주 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현지시각 24일 오후 4시, 한국시간 오후 11시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 약 220명을 태운 전세기가 인천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2차 전세기도 24일 오후 9시(한국 시간 25일 오전 4시) 한국을 향해 이륙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 전세기를 마련했으며 전세기 비용은 이스라엘 측이 부담키로 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22일(현지 시각)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약 130명의 입국을 금지한 뒤 돌려보냈고, 다음 날인 23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가 한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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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항당국(IAA)은 24일(현지 시각) 오전 현재 한국인 관광객이 800∼900명이라고 밝혔다. 2편의 전세기로 400여명이 귀국하면서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은 5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는 "앞으로 추가 임시 항공편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여행객이 귀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격리 조치되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태그:#코로나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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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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