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WHO가 신종 코로나 백신이 18개월 내로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WHO가 신종 코로나 백신이 18개월 내로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 영국 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관련사진보기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정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하고, 백신이 18개월 내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의 정식 이름을 'COVID-19'로 결정했다"라며 "첫 번째 백신이 18개월 내로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바이러스들은 어떠한 테러리스트의 행위보다 더 강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무기를 사용해야한다"라며 "우리는 무방비 상태가 아니다. 만약 합리적이고 증거에 기초한 투자를 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을 막을 현실적인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네바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과학자, 각종 전문가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논의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이후 약 6주 만에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CO'는 코로나(corona), 'VI'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에서 나왔으며,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시기인 2019년을 뜻한다.

이번 'COVID-19'와 관련해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식량농업기구(FAO) 등과 합의한 지침에 따라 정식 명칭을 정했다며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 있는 이름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WHO는 명칭에 특정 지역을 붙이는 것은 차별이나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우한 폐렴' 대신 임시적으로 '2019-nCoV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사용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1일 0시 현재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4만 2638명, 사망자는 1016명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는 현재 최소 25개국으로 확산돼 있다.

태그:#코로나, #WHO, #백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신뢰도 있고 유익한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