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모처럼 영화를 보러갔다. 날씨도 춥고 저녁 시간이라 좀 한가할 줄 짐작은 했지만 극장이 너무 휑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보인다.
오후 9시 15분, 상영 시간이 지나고 있음에도 좌석은 텅 비었고 나와 옆지기 둘 뿐이었다. 상영 시간이 조금 지나 마스크를 쓴 너댓명이 입장했지만 극장 분위기는 썰렁했다.
과거 사스, 신종플루 그리고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정부 및 국민들의 질병및 전염병에 대한 대처능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종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맹목의 공포와 불안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인데 경제에 그늘이 드리울까 걱정된다.
정부와 정치권, 국민이 하나되어 신종 코로나 사태를 조기 진압해 국민의 피해가 없게 해야 한다. 특히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