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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을 예비후보가 대구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를 공공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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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을 예비후보가 대구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를 민간개발이 아닌 공공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도서관과 문화예술회관, 생활체육공원 등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허 예비후보는 최근 대구시가 월배차량기지를 민간사업자에게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전하고 현 부지에 대해서는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공공시설이 조성되길 원했던 달서구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는 오는 6월 타당성검토 용역결과가 나오면 월배차량기지 부지 가운데 70%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해 사업비를 충당하고 나머지 30%를 공공시설 용지로 조성하기로 하는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할 경우 민간사업자는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가가 들어서고 공공시설용지로 조성하는 곳은 입지가 떨어지거나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허 예비후보는 "월배차량기지 일대는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교통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또다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경우 주변 지역으로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할 경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며 "청년층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자족기능이 확보된 형태로 개발방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유 오피스, 교육, 문화, 오락 기능이 어우러진 개발과 도심공원 등을 확충해 온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복합형 개발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허 예비후보는 1970년생으로 대구 경신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노무현정부와 문재인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맡아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