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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철수한 교민들의 수용 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인근을 진천군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철수한 교민들의 수용 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인근을 진천군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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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낮 12께 충남 당진보건소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충남 당진의 한 종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는 40대 중국인 부부가 이날 오전 진료 도중 도주한 것 같다는 신고 전화였다. 

이후 당진보건소도 해당 부부가 응급실 앞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고도 진료가 끝나기 전 사라진 점을 확인하고 도주가 의심된다며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 의심환자가 진료 중 도주했다는 유언비어가 지역 사회에 급속도로 퍼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종합병원 CCTV를 통해 중국인 부부가 타고 온 승용차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차량번호를 이용, 사실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중국인 부부는 의심 증상이 없었고 도주를 한 것도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보건소 관계자는 "중국인 부부가 다니는 직장에서 최근 중국에 다녀온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해보라고 해 병원에 들렀고, 너무 시간이 걸려 도중 집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진료 결과 아무런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태그:#신종 코로나,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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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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