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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7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7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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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4.15 총선 공천은) 개혁 공천도 좋지만 이기는 공천, 당선되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역 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며 재차 물갈이론을 강조한 것과 결을 달리한 것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혁 공천'이라고 겉으로는 얘기하지만 공천은 선거에서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물갈이가 능사가 아니란 의미냐'는 취재진 질문엔 "개혁 공천도 해야 하고 물갈이도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공천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란 핵심을 놓치지 말자는 얘기"라고 답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서 선거를 보면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그런 부분까지 아주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굴러가기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당 공관위(위원장 김형오)는 지난 23일 첫 회의 이후 이날 오후 2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강효상 의원(비례)도 "인적 쇄신도 이기기 위한 것 아니냐"면서 "지는 인적 쇄신, 지는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심 원내대표를 거들었다.

"검찰 2차 학살... 4월 총선 반드시 이겨서 특검할 것"

한편, 한국당은 지난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규모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당내 '검찰 학살 TF'를 만들고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대통령은 이전에는 살아있는 권력을 엄정히 수사하고 했는데 이번 학살을 보니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라며 "청와대가 검찰 2차 대학살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 기획관·과장을 전원 유임해달라고 의견을 냈지만 철저히 묵살당했다"면서 "직제 개편을 명분으로 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검찰 학살 TF'를 만들고, 내주 수요일에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긴급 현안 질의를 하겠다"라며 "특검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특검법 제출 시점을 묻는 질문엔 "현재로선 우리가 숫자가 부족해 실질적으로는 저쪽(민주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4월 총선에 반드시 이겨서 이 정권의 검찰 학살과 비리를 낱낱이 밝히고 제대로 특검하겠다"고 넘겼다. 심 원내대표는 "국민들로부터 4월에 반드시 정권을 심판하겠다거나 그야말로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말씀을 쉽게 들었다"라며 "우리 한국당은 설 민심 잘 새기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3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등) 257명, 일반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의 인사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에서 서울중앙지검 1·2·3·4차장에 임명된 이들이 모두 지방으로 내려가고 윤 총장을 보좌하던 대검찰청 중간 간부 다수도 대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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