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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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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혁신공천 위한 인선…박완수 외 공관위원 총선 출마 못해"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은 22일 4·15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완료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포함한 9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는 지난해 11월 한국당을 향해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면서 당 해체까지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3선의 김세연 의원이 포함됐다. 박완수 사무총장도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로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8명 가운데 여성이 4명이다. 최 부사장이 1980년생으로 최연소이다.

이번 공관위원 중 TK(대구·경북) 출신은 없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세연 의원과 관련, "김 의원은 '한국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고뇌의 결단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그런 개혁의 마인드와 공정하게 임하겠다는 자세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한 공관위에 참여하기로 한 최대석 부총장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가 중도 사퇴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주변 인사들에게 확인하고, 최대석 부총장 본인과도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참 훌륭한 분"이라며 "제가 인간적으로 강요를 했다"고 신뢰를 보냈다.

조희진 대표변호사는 '첫 여성 검사장' 등 검찰에서 각종 '여성 1호' 기록을 세우며 조직 내 유리 천장을 극복해온 인사다. 2018년에는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로 출범한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을 이끌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 전 처장에 대해 "김 전 처장이 가지고 있는 원칙, 합리성은 세상이 다 안다"며 "어디하고도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다. 이것은 아마 내가 괴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 인선 기준과 관련해 "공정하게 살아왔고 전문성을 갖춘 분 중 혁신 공천에 공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에 저와 일할 사람은 총선에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하지 못한다. 불출마로 못 박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역 의원인 박완수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예외를 뒀다.

또한 김 위원장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나 새로운보수당 등을 고려한 공관위원 인선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까지 감안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 공관위원 임명은 다른 당의 문제이고, 우리 당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23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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