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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오는 4.15 총선에서 김두관 의원(경기 김포갑)이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선거를 이끌어줄 것을 당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PK지역은 최근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가 이어지고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가 점쳐지는 등 21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 경남지사를 지냈다. 지난주 일부 언론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북강서을에 김두관 의원을 내세운다는 계획이 보도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오는 4.15 총선에서 김두관 의원(경기 김포갑·사진)이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선거를 이끌어줄 것을 당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오는 4.15 총선에서 김두관 의원(경기 김포갑·사진)이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선거를 이끌어줄 것을 당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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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홍철 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양산은 선거에서 부산과 경남에 함께 영향을 미치는 특수한 지역이다. 중량감 있는 분이 나와 부울경 선거를 원톱·투톱으로 이끌어 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도당 차원에서 김두관 의원의 경남 양산을 출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을은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서형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이 지역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양산으로 내려와 살았다.

민 의원은 "한달 이상 전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게 양산 출마를 요청했지만, 본인이 고사해 그간 고민이 많았다"라며 "민주당 '부울경 메가시티 구성위원회'에 있는 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서형수 의원과 주로 상의한 결과 경남지사를 지내 중량감 있고 당에 대한 희생 정신도 투철한 김 의원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9년 9월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9년 9월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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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아직 김두관 의원에게 직접 출마 요청을 전달한 건 아니라고 했다. 민 의원은 "개인적으로 김 의원에게 출마를 요청한 적은 없고 경남도당 입장에서 최고위원회에 건의한 것"이라며 "최고위에서 김 의원에게 도당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김 의원 본인 의사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부울경 지역위원회에서 선거를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하다며 김포에 계신 김두관 의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들어왔다"라며 "최고위원회에서 (이 요청을)김두관에게 전달하기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태그:#김두관, #PK, #부울경, #민홍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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