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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대량해고에 반발하며 한국지엠 창원공장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대량해고에 반발하며 한국지엠 창원공장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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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창원공장 비정규직들이 대량해고에 맞서 연말 '1박 2일 투쟁'에 들어간다.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지회장 배성도)는 오는 30~31일 사이 한국지엠 창원공장 안팎에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물량 감소를 이유로, 올해 말로 7개 하청업체에 대한 도급계약을 종료하고 비정규직 585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23일부터 생산직 현장을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했고, 그동안 비정규직이 맡아오던 공정을 정규직으로 바꿔 투입하는 '인소싱'을 단행했다.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3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사측은 비정규직지회에 공문을 보내 천막 철거를 요구했다.

비정규직지회는 "인소싱 저지하고 비정규직 공정지키기와 본관 앞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며 "사측은 29일 이후 천막을 강제철거하겠다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측은 31일자로 해고를 통보한 상황이다. 우리는 31일부터 전체 조합원 농성에 들어간다"고 했다.

비정규직지회는 31일 오후 6시 창원공장 정문에서 '해고반대 촛불문화제'를 열고, 1월 1일 오전 떡국나누기를 연다.

비정규직지회는 "올해 마지막날과 새해 첫날이지만 1박 2일 투쟁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참여가 어려운 경우 1박2일 행사에 함께 나눌 물품지원도 좋다. 많은 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태그:#한국지엠,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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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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