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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받는 조국 전 장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청와대 감찰 무마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영장실질심사 받는 조국 전 장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청와대 감찰 무마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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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 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마침내 법원의 첫 판단을 받는다.

26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은 "검찰의 영장청구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법원의)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 희망하며 또 그렇게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5분, 조 전 장관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자 안전을 위해 설치된 펜스 너머에선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동시에 "조국 수호", "조국 구속"을 외쳐댔다. 그 한가운데에서 카메라 앞에 선 조 전 장관은 10월 14일 사퇴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발언했다. 어쩌면 구속으로 한동안 발언권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조 전 장관은 38초 동안 짧고 굵게 소회를 밝혔다.

"122일이다. 첫 강제수사 후 122일째다.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 저는 검찰의 영장청구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을 거라 희망하며 또 그렇게 믿는다. 감사하다."
 
영장실질심사 받는 조국 전 장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청와대 감찰 무마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영장실질심사 받는 조국 전 장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청와대 감찰 무마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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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조 전 장관이 2017년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감찰을 무마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조 전 장관은 정상적인 감찰 과정을 거쳐 '사표 수리'로 결론 내렸을 뿐 유재수 국장을 봐주기 위해 일부러 감찰을 중단한 게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양쪽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26일 밤 또는 27일 새벽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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