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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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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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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유가족들이 본관 앞에 연좌해 있다.
 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유가족들이 본관 앞에 연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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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원을 살려내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고(故) 문중원(40세) 경마기수의 유가족과 동료, 노동자들이 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고인이 가입했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마련했고, 250여 명이 참석했다.

고 문중원 기수는 '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 11월 29일 새벽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숙사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가족과 공공운수노조는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마사회 공식사과', '유가족 위로'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는 김해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4일 부산경남경마공원 본관 앞에서 첫 집회를 열었고, 서울 등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 공공운수노조가 고인 사망 뒤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집회를 열기는 처음이다.

공공운수노조는 "문중원 열사가 목숨을 끊은 지 23일이 지났으나, 마사회는 자기 책임을 방기한 채 문제해결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지 않다"며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한 경마제도 개선 요구는 부산경남경마공원과의 실무자 논의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임이 이미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유족 요구 무시하는 마사회를 규탄한다", "마사회는 사죄하고 문중원을 살려내라", "마사회는 문제 해결 위한 책임있는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유가족과 조합원들은 김낙순 마사회 회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본관 앞으로 향했고, 본관 앞에서는 경찰이 막아서면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때 충돌 과정에서 고인의 부인이 실신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인의 장인은 발언을 통해 "마사회는 일말의 양심도 없다. 우리 딸이 실신하기도 했다"며 "유가족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고... 이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진기영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마사회 측이 우리가 강하게 면담 투쟁을 하니까 회장은 안되고 경마공원장과 면담을, 그것도 구내식당에서 하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유족과 상의해, 유족과 함께 마사회장을 본관에서 면담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끝까지 마사회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진 수석부위원장은 "마사회는 공공기관이고, 한 해 엄청난 매출을 내고 있다"며 "우리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특히 오늘 유가족에 대한 마사회의 태도와 면담 거부한 것에 대해 한국마사회와 마사회 회장, 그리고 정부에 대해 책임을 묻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지금까지 7명의 기수와 마필관리사 등이 죽었다. 그런데도 마사회는 반성과 사죄는 커녕 일말의 책임도 없다. 우리는 앞으로 더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사회는 문중원 경마기수의 사망에 대해 부산강서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경마제도 개선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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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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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본관 앞에서 마사회장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본관 앞에서 마사회장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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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유가족들이 울며 걸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유가족들이 울며 걸어가고 있다.
ⓒ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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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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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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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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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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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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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마사회, #문중원,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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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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