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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抗爭)> 출판기념회.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抗爭)> 출판기념회.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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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학생독립운동을 모은 책이 나왔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抗爭)>을 펴내고, 17일 오후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경상남도교육청에서 기획한 지역사 교과서로서, 1945년 8월 15일까지의 학생독립운동사를 읽기자료로 제작하였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발간 작업을 해왔고, 18개 시‧군별 편찬위원을 선정하여 각 지역의 학생독립운동사를 발굴하였으며, 경상남도로부터 인쇄 지원을 받았다.

경남 18개 시‧군을 가, 나, 다 순으로 이념, 종교, 가문, 파벌 등을 초월한 범민족적 차원의 학생 참여 독립운동이야기를 지역의 특징, 사건, 참여 인물, 기념물, 사적지 소개 등으로 구성하였다.

출판기념회에서는 경상남도에서 제작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영상 시청, 발간경과 보고 후 '경남학생독립운동이야기 항쟁(抗爭)' 증정식을 가졌다.

증정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정영환 밀양교육장, 양상수 집필위원장(설천중 교장)이 독립유공자 후손과 역사 교사, 학생 2명에게 책을 전달했다.

이어 최필숙 편집위원장(밀양고 교사)이 좌장으로 "경남 학생독립운동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마당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는 책 소개와 경남지역의 학생독립운동 특징, 교과서 수업 활용 방안, 책을 만드는 과정의 어려움, 경남 학생독립운동의 특징, 전국 학생독립운동과의 연관성 등에 대하여 발표와 토론했다.

경남교육청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하는 3‧1운동 백 년, 기약하는 미래교육 백 년"이라는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타임캡슐'을 묻고, 도교육청 뜰의 가이즈카 향나무를 소나무로 교체했다.

또 교육청는 '경남교육가족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경남교육가족 대한민국임시정부100주년 기념식'과 '일제잔재 청산교육사업', '역사교육 역량강화 사업' 등을 펼쳤다. 교육청은 2020년에도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며 "이 책이 어린 나이에도 일제의 부당한 탄압에 당당히 맞서 싸웠던 불굴의 용기와 저항정신을 기억하고, 분단을 극복하는 완전한 광복을 이루는 데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태그:#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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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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