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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보상을 둘러싼 책임공방이 결말을 맺지 못한 상황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의 제품이 여전히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시선이 따갑다.
  
 춘천시 옥천동의 한 대학가에 위치한 마트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인 옥시가 만든 생활화학 제품 '옥시크린' 제품이 진열돼 있다.
 춘천시 옥천동의 한 대학가에 위치한 마트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인 옥시가 만든 생활화학 제품 "옥시크린" 제품이 진열돼 있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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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찾은 춘천의 한 대학가 마트에서는 옥시제품으로 유명한 '물먹는 하마'를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물먹는 하마'는 지난 2016년 4월 옥시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으로 매장 진열대에서 사라진 제품 중 하나다.
  
 춘천 한 대형 마트 생활용품 코너에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인 옥시가 만든 생활화학 제품?'옥시크린'?제품이 진열돼 있다.
 춘천 한 대형 마트 생활용품 코너에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인 옥시가 만든 생활화학 제품?"옥시크린"?제품이 진열돼 있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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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단지가 몰려있는 춘천의 한 대형 마트에서도 옥시제품은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생활화학으로 유명한 옥시제품들이 수북이 쌓여 진열돼 있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정미란 사무국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생활화학 제품은 단종된 줄 알았다"며 "소비자의 생명을 앗아간 기업의 제품 판매를 재개하는 것은 사회적, 도덕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일어나기 전 이미 제조 판매되던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지만,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옥시제품에 대해 캠페인을 벌여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거단지 인근 대형마트 관계자는 "참사 이후 불매운동이 벌어진 지 8년이 흐르다 보니 현장 담당자가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지난 2011년 4~5월 출산 전후 산모 8명이 폐가 굳는 원인 미상의 폐질환으로 입원했다가 4명이 숨지며 세상에 알려졌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까지 1천386명이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질환으로 사망했다. 피해자는 6천500여 명에 이른다.

송혜수 대학생기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이 발행하는 지역주간지 <춘천사람들>에도 출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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