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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비정규직 560명 대량 해고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1월 28일 오후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비정규직 560명 대량 해고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1월 28일 오후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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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비정규직 560명 대량 해고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1월 28일 오후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비정규직 560명 대량 해고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1월 28일 오후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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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빠지게 일했는데 해고가 웬말이냐."
"해고자는 현장으로 카흐 카젬(한국지엠 사장)은 감옥으로."

"(해고박살). (해)도해도 너무 한다 창원공장, (고)작한다는 게 힘없는 비정규직 대량해고냐, (박)살 내기 전에, (살)살 좀 함께 살자 돌아버리겠다."

한국지엠(GM) 창원공장 하청업체 비정규직 560명이 올해 말로 해고되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집회를 열어 외쳤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8일 오후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이미 폐쇄된 군산공장의 전철을 밟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군산공장은 물량 감소 등의 이유로 먼저 비정규직이 해고되었다가 결국 문을 닫았다.

또 참가자들은 지난해 한국지엠이 정부로부터 8100억원을 지원 받으면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문진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직무대행은 "한국지엠은 정부로부터 8100억원을 지원 받으면서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고 사업장을 유지한다는 약속했지만 지금은 기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지엠은 2교대를 1교대로 전환하지 않으면 신차 생산이 어렵다며 협박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560명이 대량 해고된다. 해고가 아니라 불법파견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총력 투쟁을 요구한다"고 했다.

정 직무대행은 "한국지엠은 이미 두 차례 대법원에서 불법파견 판결을 받았다. 그렇다면 한국지엠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총체적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2013년 2월 대법원에서 파견법 위반(형사) 판결을 받았고, 비정규직 5명명 2016년(1차) 대법원에서 불법파견(민사) 판결을 받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013년 불법파견 판결 당시 비정규직은 774명이었다. 이후 비정규직들이 2차, 3차 소송을 냈고 이 소송은 1심에서 '불법파견' 판결이 나서 현재 항소심 계류 중이다.

정문진 직무대행은 "한국지엠은 집단 해고가 아니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정규직 전환 계획을 세워야 할 사업장이다"고 했다.

배성도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장은 "한국지엠은 최근 유인물을 통해 여러 주장을 했는데, 그것을 반박하겠다"고 했다.

그는 "임원들은 신차종 1교대를 해야만 창원공장에서 양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혈세 지원을 받았을 때 합의한 내용이 아니다"며 "처음부터 1교대 전환 이야기는 없었다. 공장의 정상화만 이야기됐다"고 했다.

배 지회장은 "또 임원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생산력을 올려야 한다고 한다"며 "왜 노동자한테만 경쟁력을 말하느냐. 지금 각 부서별로 있는 임원들은 얼마나 전문가인지 묻고 싶다. 자기들은 전문성이 없으면서 노동자한테만 전문성을 말하느냐"고 했다.

배 지회장은 "공장이 돌아가려면 신차를 생산해야 한다. 그렇다면 임원들은 공장이 잘 돌아갈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해, 미국 본사에 가서 물량과 신차를 받아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배성도 지회장은 "정부 혈세 8100억원에는 우리 비정규직이 낸 세금도 들어 있다. 우리가 주인공이다"며 "한국지엠을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고 했다.
  
▲ "한국지엠, 비정규직 대량 해고 규탄"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비정규직 560명 대량 해고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1월 28일 오후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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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창원공장의 수순이 군산공장 폐쇄 수순을 밟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반드시 창원공장을 살려야 한다. 정부와 경남도, 창원시가 더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선영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한국지엠은 치외법권 지역이냐. 대법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불법파견 판결을 했고, 고용노동부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정규직 전환은 고사하고 대량 해고를 시키고 있다"며 "창원공장도 군산공장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와 지지체가 장담할 수 있느냐"고 했다.

송미량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지엠은 군산, 부평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여러 공장에서 먹튀 행각을 했다. 악랄하고 천박한 자본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판매실적이 부진하다면 열심히 일한 노동자 책임이냐, 경영진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한숨만 나온다. 군산공장은 정규직만 살겠다며 비정규직을 모두 거리로 내쫓았고, 그러고 나서 폐업되었다"며 "창원공장이 20년 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비정규직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창원공장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황호인 금속노조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장은 "부평공장도 1교대 전환이 있었고 당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쫓겨났다. 정규직 전환배치까지 하면서 비정규직이 나갔다. 창원에서 또다시 비정규직 대량 해고 위기에 처했다"며 "한국지엠은 불법 부당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12월 6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규탄대회", 12월 18일 "노동자대회" 등 다양한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비정규직 560명 대량 해고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1월 28일 오후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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