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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71년 국가보안법 철폐 부산지역 기자회견
 제정71년 국가보안법 철폐 부산지역 기자회견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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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립투사를 가두던 치안유지법이 지소미아 폐기와 유니클로 불매를 외치는 2019년까지 장장 71년을 살아 남았다.

<국가보안법 철폐 부산 모임>은 26일 오전 11시 부산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만과 적대의 국가보안법 시대를 끝내자고 외쳤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최지웅 평화통일센터 하나 집행위원장은 "분단과 함께 지난 71년 동안 통일을 탄압하고 노동자, 민중들의 사상적 자유와 인권을 가로막은 국가보안법은 당장 철폐해야 할 악법"이라며 "촛불 이후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적폐청산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과 민주주의를 향안 의지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철폐하자"라고 외쳤다.

김동윤 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는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교체하며 세계의 민주주의 역사에 새로운 희망을 만든 국가답게 국자보안법을 완전 폐지해야 한다"라며 "남북의 정상이 군사 분계선을 넘나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 시대에 국가보안법은 존립의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천연옥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부산지회장은 "지난 71년간 국가보안법은 통일과 민주 인사들을 희생시켜 왔고 현재는 노동자 계급을 겨냥하고 있다"라며 "독점 자본가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신들의 국가를 영위하려면 노동자 계급의 부상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광주항쟁, 6월항쟁, 촛불항쟁을 거치며 노동 운동은 진보했고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문은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이 낭독했다.

부산 지역의 노동·시민·사회는 2018년 4월부터 <국가보안법 철폐 부산 모임>을 만들어 국가보안법을 끝내자는 여러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총 40개의 단체가 국가보안법 철폐 부산 모임에 속해 있으며 격주 금요일 마다 서면 쥬디스태화에서 선전활동을 진행 중이다. 11월 27일(수) 오후 7시 30분에는 <제정71년! 국가보안법 철폐 시민 문화제>를 서면 쥬디스태화에서 연다.
최지웅 평화통일센터 하나 집행위원장, 김동윤 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 천연옥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부산지회장,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
 최지웅 평화통일센터 하나 집행위원장, 김동윤 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 천연옥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부산지회장,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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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자 국가보안법 시대! 불어라 평화와 민주의 바람!"
 "끝내자 국가보안법 시대! 불어라 평화와 민주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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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가보안법, #민주노총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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