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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인 조수미 성악가는 12일 오후 함양을 찾아 "통합놀이터"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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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인 조수미 성악가는 12일 오후 함양을 찾아 "통합놀이터"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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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악가이자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인 조수미 성악가가 경남 함양을 찾아 '아름다운 선물'을 했다.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함께 뛰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기부한 것이다.

함양군은 12일 오후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부행사를 열었다. 엑스포 홍보대사인 조수미 성악가를 비롯해 서춘수 함양군수와 장애인 단체, 유관기관‧사회단체 등 3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휠체어그네'는 몸이 불편한 아이들도 휠체어를 탄 채로 안전하게 그네를 탈 수 있는 특수 제작된 놀이기구다. 조수미 성각가가 2012년 호주의 한 특수학교에서 휠체어 그네를 접한 후 2014년부터 사비를 털어 장애아동시설을 비롯해 창원, 세종, 김해, 서울 등에 기부해 왔다.

이번 함양 기부는 조수미 성악가가 함양엑스포 홍보대사로 연을 맺은 후 함양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선물이다. 이번 기부에서는 비장애어린이도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조수미 통합놀이터'를 제작하여 상림공원 내에 설치하게 되었다.

조수미 성악가는 인사말을 통해 "매번 기부행사를 갖지만 이번 함양에서의 기부행사는 엑스포 홍보대사라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이 놀이터에서 함께 그네를 타고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놀이터가 더 많아지고 더 많은 기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춘수 군수는 "전 세계를 누비며 2020함양산삼엑스포를 홍보하고 이번에 사랑이 가득 담긴 통합 놀이터를 선물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

서 군수는 "앞으로도 세계인이 함께하는 건강축제 엑스포를 함양군을 국내외에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자리를 옮겨 통합 놀이터가 설치된 상림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놀이터 체험 및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함양군에 기부된 '조수미 통합놀이터'는 향후 장애어린이들과 비 장애어린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양군에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조수미씨의 통합놀이터 기부는 장애어린이와 비 장애어린이가 마음껏 함께 그네를 타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물론 그동안 몰랐던 휠체어그네에 담긴 의미를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행사가 마무리 된 후 조수미씨는 엑스포 주제관에 들러 세계적인 무대에서 엑스포 홍보를 위해 입었던 무대의상을 전시한 전시실을 둘러보고, 엑스포 부행사장으로 활용되는 함양대봉산휴양밸리에서 모노레일 체험 등을 즐기며 함양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추억을 쌓았다.

조수미 성악가는 이날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 "마더 디어(Mother Dear)"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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