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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톨게이트 투쟁 승리, 비정규직 철폐, 노동개악 저지, 투쟁 문화제”.
 6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톨게이트 투쟁 승리, 비정규직 철폐, 노동개악 저지, 투쟁 문화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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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불법파견'이라 판결했지만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요금수납원을 직접고용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톨게이트 직접고용 대책위', '민주노조일반연맹', '비정규직 이제그만공동투쟁'은 6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톨게이트 투쟁 승리, 비정규직 철폐, 노동개악 저지, 투쟁 문화제"를 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7월 1일 자회사를 설립해 요금수납원을 전환했다. 직접 고용을 요구했던 요금수납원 1500여명이 해고됐던 것이다. 8월 29일 대법원은 요금수납원에 대해 '불법파견' 판결했다.

이런 가운데 요금수납원들은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김천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요금수납원들은 5일 서울에서 '오체투지'를 했고, 8일까지 전국 순회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영천, 대구, 울산, 거제에 이어 창원 찾아 '투쟁 문화제'를 연 것이다.

이날 집회에서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톨게이트 동지들이 장기간 투쟁에 어려움이 많고 힘들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비정규직을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비정규직 해소가 아니라 새로운 비정규직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회사'다"고 했다.

류 본부장은 "톨게이트 동지들이 자랑스럽다. 톨게이트 조합원들의 투쟁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제 동지들이 오체투지를 하고 전국 순회 투쟁에 나섰다. 잘못된 불법파견을 바로 잡아 나가는 투쟁이다"고 했다.

요금수납원 윤주영(민주연합노조) 조합원은 "요금소에 근무할 때 고객들이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있다. 고객들은 우리를 도로공사 정규직으로 알고 있다"며 "고객들은 우리한테 '어떻게 하면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실상은 그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일했던 영업소는 직원이 40명 정도 됐다. 그런데 도로공사에서 퇴직한 사람이 사장으로 왔고, 사장 3명이 영업소 운영권 받았다. 자기 부인까지 와서 사정이 6명이 될 정도였다"며 "노동력 착취와 갑질을 당했다. 연말이면 연례행사처럼 해고가 이루어졌다"고 했다.

윤씨는 "도로공사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된다. 그런데 도로공사가 질게 뻔한데도 1심과 2심을 거쳐라 한다. 재판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그렇게 하는 것은 혈세 낭비다"고 했다.

윤씨는 "우리가 지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 비슷한 처지에 놓여 소송하는 노동자들이 많은데, 비정규직들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꼭 이겨야 한다"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 자손만대 물려주자"고 외쳤다.

정대은 (경남)일반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발언을 통해 집권여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순회 투쟁에 나선 요금수납원들은 경산, 구미를 거쳐 오는 8일 오후 6시 김천 도로공사 앞에서 열리는 "비정규직 철폐 투쟁 문화제"에 참여한다.
 
 6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톨게이트 투쟁 승리, 비정규직 철폐, 노동개악 저지, 투쟁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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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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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톨게이트 투쟁 승리, 비정규직 철폐, 노동개악 저지, 투쟁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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