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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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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검찰 파쇼'라며 강하게 비판해온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14일 조국 장관의 표명에 대해 "굉장히 당혹스럽고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 대전청장은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굉장히 당혹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검찰이 무리한 검찰권 남용의 의도가 조국 장관의 낙마였다고 볼 때 검찰의 의도대로 결과가 나타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임하더라도 검찰 개혁의 동력이 약화할 우려가 적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조 장관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검찰 개혁의 도도한 흐름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로 기소권과 영장청구권을 독점한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할 때 어떤 폐단이 있는지 드러났고, 그 피해는 여야 정치인을 포함해 모든 국민이 될 수 있는 만큼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근원적으로 제거해 검찰개혁을 완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찰권 남용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물을 것인지와 장관으로 지명된 사람을 청문회 전 압수수색하고 가족들을 탈탈 터는 방식의 수사권 남용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전청장은 후임 법무부 장관의 조건을 묻자 "검찰 개혁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철학과 전략을 갖춘 분, 검찰의 반발에 맞설 수 있는 능력과 담대함"을 꼽았다. 이어 "검사 출신은 배제하고 법조 카르텔로부터 자유로운 법조인 또는 학계에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왜 꼭 조국 장관이어야 하느냐'는 말이 많았는데 현실은 조국 장관처럼 검찰 개혁에 대한 비전과 철학, 전문성, 담대함을 갖춘 사람을 찾기 쉽지 않다"는 말로 거듭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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