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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소가 들개에게 습격당한 후 모습
 염소가 들개에게 습격당한 후 모습
ⓒ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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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가들이 들개로 인한 가축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들개는 유해조수로 분류돼 있지 않아 포획, 사살이 불가한 상황이라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고대면 당진포1리에 살고 있는 최운연씨가 키우던 닭 11마리와 염소 6마리가 들개에 물려 죽었다. 최씨는 "들개들이 처음엔 닭장을 습격하더니 이젠 염소까지 습격했다"면서 "들개가 사람을 물어 상처를 입히는 등 더 큰 피해가 생길까봐 염려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들개로 인한 가축피해를 입은 최종웅 당진포1리 이장은 "마을에 3~4개월 전부터 들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소방서, 경찰서, 당진시 등에 피해 예방과 대책을 요구했지만 들개는 잡기도 어렵고, 법적으로 유해조수로 분류돼 있지 않아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들개로 인해 가축과 인명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해결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진시도 들개로 인한 피해 민원은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축산과 가축방역팀 박민규 주무관은 "들개로 인한 농가피해 신고가 접수는 이어져 왔다"며 "유기견일 경우 동물보호소에서 신고를 받고 데려가는 반면, 들개일 경우에는 마취총을 구비하고 있는 소방서에서 출동해 포획을 시도하지만 사실상 잡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당진시에서는 들개 포획 관리 예산 확보를 요청했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예산이 확보된다면 들개 포획이 가능해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당진시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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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진시대 기자 김예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