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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반석동 국정원 대전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반석동 국정원 대전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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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반석동 국정원 대전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규탄발언을 하고 있는 문성호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반석동 국정원 대전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규탄발언을 하고 있는 문성호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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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경기지부가 돈으로 매수한 '프락치'를 통해 민간인을 사찰해 왔다는 폭로와 관련, 대전지역 단체들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정원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지역 85개 종교·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위치한 국정원 대전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원의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정원 프락치 공작에 동원되었던 이른바 '김대표'가 언론을 통해 폭로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불법 민간인 사찰로 즉각 관련된 국정원 직원들의 구속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정원이 돈으로 매수한 '김대표'를 시민단체 간부로 진출시키는가 하면, 북한 원전을 학습교재로 주체사상 학습을 시키고,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운동권 출신 민간인들을 집중 사찰시키면서 도청까지 지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조작사건이 마무리되고 법정 증언을 하면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사건에 조작된 프락치 이 모 씨에게 준 것처럼 10억여 원의 돈을 주겠다'고 제안하기까지 했다며 이는 박근혜 정권시기 저질러진 소위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이 프락치 공작에 의해 조작되었음이 또다시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여기에 더해 불법성매매에 특수활동비를 사용한 정황도 이번 폭로를 통해 드러났다며 국민의 혈세가 불법성매매 비용으로 이용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는 일로 '국정원 해체'의 마땅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무고한 사람을 간첩과 공안사범으로 조작했던 국정원의 악습과 폐단이 촛불혁명과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정원이 박근혜 국정농단에 깊이 개입해 온 사실이 온 천하에 드러나며 국민들은 박근혜 탄핵과 함께 국정원 해체를 요구했었다. 그런데 개혁할 수 있다던 국정원의 실체가 바로 이런 것이었는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서훈 국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원을 개혁한다며 국내 정보수집 부서를 폐지했다고 보고까지 해놓고도, 프락치까지 동원하여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서훈 국정원장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각 그 자리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민간인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규탄발언에 나선 문성호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국정원의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과 프락치 조작이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다니 정말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이번 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이런 범죄행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신일 성서대전 실행위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요즘 특히 많이 듣고 있다. 그런데 또 다시 역사를 망각한 일이 벌어졌다. 국정원이 수십 년간 저질러오던 적폐를 우리는 지금 또 목격하고 있다. 이래서야 이 나라에 희망이 있겠느냐"며 "서훈 국정원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것으로 그칠게 아니라 국정원을 해체해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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