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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2차 촛불문화제가 7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596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렸다.
▲ "NO아베" 촛불 광화문광장으로 진출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2차 촛불문화제가 7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596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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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이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는 반일 집회를 친북 단체가 주도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1일 '반일 집회, 친북 단체 주도... 김정은 예찬, 위법행위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친북 단체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항의하는 반일 집회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서울의 미쓰비시 중공업 사무실과 후지TV의 서울지국 사무실에 불법 침입해 시위를 벌인 한국 대학생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찬하는 집회를 주최한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한국 수사 관계자에 의해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친북단체들도 반일 집회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불법 행위도 불사하는 과격한 반일 집회가 친북 단체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
 
한국 내 반일집회의 친북단체 주도설을 보도하는 <산케이신문> 갈무리.
 한국 내 반일집회의 친북단체 주도설을 보도하는 <산케이신문> 갈무리.
ⓒ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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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이 거론한 단체는 대학생진보연합으로 이 단체 회원들은 최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실 점거, 후지TV 서울지국 진입 시위, 미쓰비시 중공업 계열사 사무실 앞 시위 등을 벌인 바 있다. 

그러면서 "한국 경찰에서 이 대학생들이 친북 단체와 관련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라며 "다른 복수의 친북 단체들도 오는 8월 15일 전후로 대규모 (반일)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일부의 사례를 들어 한국 사회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반일 운동을 왜곡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전날 별도의 기사에서 "한국에서 맥주, 의류 등 일본 제품의 불매 운동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며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있다"라며 "하지만 한국의 저항은 불매운동 수준뿐"이라며 깎아내리기도 했다.

<산케이신문>과 같은 계열사인 후지TV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의 배경으로 무기 전용이 가능한 전략물자가 한국 기업을 거쳐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태그:#산케이신문, #수출규제, #반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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