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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7일 인천시의 우호 도시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Kronstadt)에 "인천광장"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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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의 우호 도시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Kronstadt)에 '인천광장'이 문을 열었다. 인천광장의 러시아식 이름은 '인천 스크베르', 즉 도심에 있는 작은 공원이라는 뜻이다.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열린 인천광장 개원식은 러시아 해군 오케스트라 군악대 행진 속에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 한국측에서는 인천시 대표단(단장 김상섭 본부장)과 권동석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가 참석했다. 러시아측에서는 마르코프(Markov)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과 그리고리예프(Grigoriev) 상트페테르부르크 대외관계위원장, 도브가뉴크(Dovganyuk) 크론슈타트 시장을 비롯한 상트시 주요 인사와 해군장병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헸다.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와의 인연은 1904년 러­일전쟁 때로 올라간다.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자폭한 러시아 전함 바리야크호 깃발 대여를 계기로 두 도시는 우호 관계를 맺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는 인천시가 지난 2011년 중구 연안부두에 '상트페트르부르크 광장'을 조성한데 대한 답례로, 크론슈타트에 '인천광장'을 조성한 것이다. 향후 이와는 별도로 시내에서 벗어난 외곽에 '인천공원'을 조성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여러 건축물들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인천광장 개원으로 두 도시 간의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호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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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7일 인천시의 우호 도시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Kronstadt)에 "인천광장"이 문을 열었다.
ⓒ 이한기	관련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