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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가에서 유람선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가에서 유람선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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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강 위를 헬기가 날고 있다.
 다뉴브 강 위를 헬기가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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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보강: 4일 오전 0시 35분]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고지점으로부터 102km 하류지점에서 발견됐다.

부다페스트 사고현장에 있는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3일 "헝가리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 지점에서 102km 떨어진 하르타지역에서 외관상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헝가리 한국대사관 무관)은 "55세에서 6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라고 밝혔다. 시신은 헝가리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몇몇 헝가리 언론은 사고 지점보다 약 30km 하류에 있는 에르치 지역에서 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헝가리 경찰은 이 보도를 부인하면서 하르타 지역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는 내용은 확인했다.

하르타의 시신 발견 지점은 부다페스트 머르기트다리 부근 사고지점으로부터 약 102km 떨어진 곳이다.

신원 확인에 대해 우리 정부의 수색본부 측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수색본부 관계자는 "하르타 지역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 것은 맞지만 전문가의 감식이 필요하다"며 "유품이 발견되면 신속한 신원확인이 가능한데, (그렇지 않을 경우) 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에르치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 4구는 한국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엿새만의 유해 발굴에 수색 작업 활기 
 
다뉴브 강가에는 수색을 지켜보는 부다페스트 시민들과 추모객, 수색 작업을 취재하는 언론인들이 모여있다.
 다뉴브 강가에는 수색을 지켜보는 부다페스트 시민들과 추모객, 수색 작업을 취재하는 언론인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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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강가에 추모의 의미로 내걸린 검은 깃발.
 다뉴브 강가에 추모의 의미로 내걸린 검은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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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부다페스트는 30도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사고 발생 엿새만에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수색 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헝가리와 한국 구조팀은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 마가렛트 다리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수색에는 한국 잠수부 2명과 함께 헝가리 잠수부 2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침몰된 유람선 허블레아니 주변을 조심스럽게 수중 수색 중이다. 사고 후 한국 잠수부가 수색작업에 들어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강가에는 수색 작업을 지켜보는 부다페스트 시민들과 취재진이 몰려있다. 그동안 추모객 출입이 가능했던 마가렛트 다리는 원활한 수색작업을 위해 이날 오후부터 일반 시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5월 29일 발생한 이 사고 직후,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7명이 구조됐고, 실종 19명, 사망 7명으로 집계됐다.  
 
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가에서 유람선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가에서 유람선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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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가에서 유람선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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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부다페스트, #다뉴브, #유람선, #하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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